| 437 번 글의 답장글: RE: RE: RE: ^^... |
| 글쓴이: 띨띨이 |
글쓴날: 2000년 06월 21일 22시 14분 |
읽은수: 583 |
사회화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벼이" 뛰어 넘는
본질에 주목해 보렴...
그리고, 그 "인습"과 "신념"이 뭐냐니까? 잘 모르냐?
: : 주위에 애들 노는 거 유심히 보렴...남자 애들과 여자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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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가 느껴질 거야...부모한테 어리광 부리는 방식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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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이랑 남자애들이랑 차이가 아주 많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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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다못해 강아지라도 니가 제대로 키워봤다면, 수컷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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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이 주인한테 상대적으로 더 "상냥"하고, "어리광"부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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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 알텐데...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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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를 부정하는게 "평등"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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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녕" 어떤 인습과 신념들이 이리도 널 주체적인 인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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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들었는지 궁금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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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아마 실제로 있었다면, 니가 여기서 이럴 생각이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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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 있겠어? 아님, 니가 불굴의 의지를 지닌 인간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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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시몬느 보봐르가 그랬던가?
: : : 여성성, 여성적 특징을 상냥함,섬세함, 감성적 등등으로 규정할 만한 어떠한 생물학적인 근거도 없다고 한다. 여성들을 사회가 원하는 여성적인, 혹은 여성적이라고 믿어지는 특성들로 사회화를 시키기 위해서 그런 것들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 : 여성들을 규정하는 모든 인습이나 신념들이 사라지고 온전하고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서 바라봐주는 것은 정녕 불가능한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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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서 애 낳았을 떄 어떻게 키우는지 한 번 본적있냐?
: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반응이 다르단다. 남자애가 태어나면 잔치집분위기고 여자애가 태어나면 초상집분위기란다. 이런 건 대부분의 산부인과 의사들이 인정하는 사항이지. 남아와 여아는 이름부터 다르게 짓지. 이건 별거 아니라구 치자. 남자아기에게 하는 칭찬은 잘생겼다, 장군감이다. 떡두꺼비같다. 등등의 칭찬을 하지. 여자아기에게는 예쁘다. 귀엽다. 등등의 칭찬을 한다고 그러던데.이게 아기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어른의 생각이란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못 바라보겠냐? 너는 니 애가 태어나면 성별안 따지고 막 키울 건가 본데...어른들은 자식들 보는 관점과 키우는 방법이 남아인지 여아인지에 따라 천지차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군. 이러고도 사회화의 막강한 영향력을 무시하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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