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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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 역시 맥가이버를 좋아했었지요. 어느 순간엔가, 한국판 맥가이버라는 '임종석 의장님'도 사랑하게 되었지요. 그게 중3 때던가. 수많은 전경의 벽을 넘어 유유히 도망치는 루팡같은 그 임종석 의장님을 말임다. 맥가이버 시리즈가 3번째 나올 때쯤. 저는 맥가이버와 미제국주의자들에 분노했습니다. (아세요? 처음 시리즈의 작가와 인기가 높아져서 또 찍고, 또 찍었을 때의 작가가 다르다는 것.) 그 때의 맥가이버, 미국판 007이었죠, 미녀가 안 나오면 섭했죠. 다른 나라 쳐들어가서 민주화 안 하면 섭했죠... 지금은 임종석 의장님도 열라 싫고. 그 때 임종석 의장님을 좋아했던 철부지 나를 기억해 내는 것도 싫고, 맥가이버도 떠올리기 싫을 정도에요. 재언님은 맥가이버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정말로... ^^;; (잡감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