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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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바로잡아야 하는가 궁리한다. 사실 글을 본 순간은 화르륵 화가 나서는 받아버릴려고 했었다. >하지만 학문 특히 사회과학쪽 학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있읍니다. 그에 비해 페미니즘은 아예 그런 노력을 하지 않지요. 페미니즘은 그냥 여성의 시각을 대변한 특수이론일뿐입니다. 앞에 아무리 다른 토를 달더라도(주류에 어쩌구) 본심은 뒤에 있다. 앞에 달린 토는 그냥 반론에 대비하여 '나도 들어 알긴 해'라는 포석에 불과하다. 그러나 과연 안다는 사람이 할 만한 말인가 다음을 보자 >왜 제가 여성의 성역활을 원하죠? >저는 페미니스트 여러분이 억압받는다고 주장하시는 여성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수능을 다시 볼거에요. 물론 간호사가 된다고 여성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준여성은 될수있겠죠. 여기서 필자는 '여성'을 '여성의 성역할'과 등치시킨 다음(필자가 아는 페미니즘은 그러한가?혹은 어떤 페미니즘이 그런 식인가?), 나는 '여성의 성역할을 바라는 남성이라서 페미니스트가 스스로 억압이라고 주장하는게 납득이 안된다'라고 말한다. 만약 필자가 자신을 억압하는 성역할-남성은 공대가 적합하지, 간호대는 말도 안된다는 식의- 에 고통받았다면, 왜 '남성이 페미니스트일 수 없다'는 말을 할까? 가능한 가정은 '나는 여성이 부러워, 그런데, 어떻게 여성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피해받는다고 생각하지?'하는 선에서 고민을 멈췄다는 것이다. 모든 남성이 남성의 성역할을 바라는 것이 아니듯, 모든 여성이 여성의 성역할을 바라는 것은 아니란 걸 동의할 수 있다면, 그 '객관성'이란 게 그렇게 납득 안 되는 것일까? 나도 단다! 뱀발!!!'성역할'을 '성역활'이라고 쓰고, 문맥의 어떤 부분이 '준여성-여성직업을 희망하는 남성?-을 가장한 싸나이'가 아닐까 의심하였다. 아니라면 관두고, 열받았으면 답변하겠지. 그냥 나가지, '바빠서 반론은 못 합니다'라고 하다니, 대놓고 '너 바보냐?'라고 해서 살살 약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장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