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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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느 통신동호회에서 peace님과 같은 트랜스이신분이 올리신 글을 본적이 있었어요. 글을 읽다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또 굉장히 어려운부분도 있더라구요. 음.. 사실 잘 모르겠다는 말이 맞겠지요. 어설프게 말하느니요. 하여튼, 원하시는 삶을 사시기를 기원해봅니다. 페미니즘. 과연 남자가 페미니스트가 될수있을까.. 라는 이야기. 우선, 개인의 경험이 나머지 개인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기준이 될수는 없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기득권이란 것과 자신이 끌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그리고. 자신이 경험을 해야만 그것을 이야기할수 있고 그 사람이 되어야만 그사람을 이해할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남성이라도 사회에서 저질러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들을 눈으로 볼수있고 그것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억압으로 쌓여진 기득권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거죠. 학생운동을 뭐라 말하던 아저씨들의 말들이 생각나네요. '너네는 노동자도 아니고, 대학나와서 좋은 곳에 취업하면 될텐데 왜 미친X 마냥 날뛰고 돌아다니냐!' 라고 말하던 이야기들요. 딱히 맞는 예는 아니지만, 남성이 남성에게 칼을 들이댈수 있는것과 또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엔 뭔가 껄끄러운 느낌들은 설명이 될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음.. 그리고 아울러 페미니즘은 편협한 반쪽짜리는 아니랍니다. 왜 그런지는 여성학게시판이 생기면 야옹이언니가 잘 이야기해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