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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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글을 보고 생각이 났어요. 모니터 위에 붙은 달력을 들춰보니, 눈에 들어오는 건, 5월의 다섯번째 날에 빨간색, 그리고 조그맣게 써있는 입하.. '뭐냐. 벌써 여름이냔 말이냐?' 훗.. 우리 큰 대빵님께서 휴가를 주신답니다. 5일부터, 7일까지.. "와, 황금연휴에요." 우리 대빵은 정말 쪼잔해서리, 선거 날, 그 중요한 선거날, 전 근무를 뛰었는 걸요? 삼천포로 빠지긴 하지만, 그날 우리 마린(동기 네명을 그렇게 부름)들과 그 일당들은, DNS가 맛이가버려 인터넷도 안되는 상황을 맞이하야.. 그냥 평소처럼 보냈답니다. 다들 선거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는 듯이.. '선거면 선거일려니...' '아.. 정말 주체의식 없는 마린..들..' ㅡㅡ; 어쨋든 연휴를 받았으니,(뭐 그것도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놀아야 겠죠? 한푼 두푼 쪼개서 모아놓았던 돈들을, 이젠 써야 하겠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몇십정도의 돈이지만, '나 정말 아껴서 모은거라구요.' '이걸 컴 업글하는데 써?' 원래 우리같은 종족들은, 씨퓨하나에 목숨을 걸고, 하드웨어 좋은 거 갈아낄 생각은 하지 못하면서, 죽어라~~ 새로나온 바이오스, 새로나온 드라이버 깔아볼려구, 겉으론 별 티도 않나는 그 짓들을, 죽어라~~ 하곤 하쟎습니까? ^^; 그 돈이면, 내 컴 진짜 괜찮아 지거든요... 그래도! 그래도 말이에요, 난, 어울리지도 않는 선글라스를 줏어끼고, 춘천가도를 내달려, 동해에 들리고 싶어요. 후까시 팍팍 쎄리 밟으면서..(<-- 렌트카..빌릴라구요.ㅡㅡ;) '내 차 아닌데 뭐..긁적' '야호!~' '왔어~~~?' '헤~~ 잘 있었어?' '그럼!~' 5월 5일 어린이 날에, 광탄은 동해를 보러가려고 해요. 썩어빠진 가슴을 가지고, 마치 어린이인양, 순결한 모습으로, 가증스럽게...... ps #1. 부러운가요? (염장지르기...^^;) ps #2. 신지님 글 다음에 내 글을 올리고 싶진 않았는데, 누군가 다른 누군가의 글을 끼워넣고 싶었는데..... 제가 게시판에 무언가 큰 보탬을 할 넘이 아닌지라, 이렇게 나서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아, 소심한..모습) 기대에 못 미치는 글을 쓰기에는 전 너무 소심해요. 그러나! 5월 5일에 너무나 기쁜 생각을 한 나머지, 이렇게....... 뭐 어쩌겠어요. ^^; 룰루랄라..기쁜 걸요. ^^; '오늘도 신변잡기의 이야기로, 마무리...' >.<; -사도광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