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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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딸은 참 여성스럽네요. 마치 난 여성웹진이야! 라고 외치는 듯이..닉네임들도 귀엽고 말투도 거의 비공식적이구요.. 그게 어떻다는게 아니구요,그냥 그런 느낌을 받았다구요. 글쎄요 이런건 여성적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전통적인 성의식을 주입받은 결과인지..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된지 얼마안되서 제대로 가치관이 서있는 상태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다른 배경지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어서 요즘은 자주 헷갈리고 뭐가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확실한건, 우리사회에서 여성문제 자체를 가볍게본다는거에요. 여성문제 하면 그 무게는 스포츠나 환경 뭐 이런정도로 다루잖아요. 주류에서 한발 비껴난, 가벼운 문제로 말이죠.(물론 다들 말할필요도 없이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전 그걸 깨달은지 얼마안되서요...^^) 진보적이라는 사람도 여성에 대해선 약간 보수적인 사람도 많구요. 지난번에 아는선배랑 같이 감각의제국을 봤는데 글쎄 그영화가 끝나고 나서 선배가 하는소리가"넌 저런 여자가 되지 말도록 해" 이러는거에요. "저런여자"라는 어감이 정말 안좋더군요. 여성은 정숙해야 한다구요..? 헛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