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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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자기 목소리로 얘기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우니... 대부분 누구가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저렇게 말했으니 이게 맞는것이다. 어쩌구 씨부렁 탱탱....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자기가 읽은 책이나 접한 정보에 모든 세상의 진리가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많아 지는듯하니 갈수록 대화가 단절되고 공허한 메아리만 사방팔방에 울려퍼지누나. 전에 어떤 싸이트에서 "뭐가 어쩌구가 뭔지 아냐? 분석해봐" 또는 "그건 뭐에 따르면 이런 이바구다. 이해가 되냐?"식의 논쟁을 보고 참 한심한 인간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식에 대한 열정과 학문탐구의 의지는 높이 살만하나 그것을 마치 재산인양 여기저기 설파하며 의기양양해 한다면 동남아 같은데 가서 돈뿌리고 다니면서 황제인체 하는 졸부와 뭣이 다르리오. 무엇인가를 인용하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니고 필요할 때도 있으나 논지의 중심이 인용에 있다면 그 글은 자기것이 아닌 인용된 글의 광고전단이나 아류일 뿐이지 않겠나? 뭐 굳이 자신이 광고쟁이라면 할 말없다만. 옛친구들이 그리워짐은 그들은 자신의 머리와 가슴으로 내게 말했기 때문이겠지. 여기 쥔장들은 그래도 자기 목소리에 충실할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만, 도와줄려고 오는 기사넘들은 뭐 그리 색깔도 줏대도 없는지. 아예 관련서적을 게시하여 다운로드 받게 하는게 더 나을것 같군. 치러오는 넘이나 막으려는 넘이나.... 개싸움 구경하다 밥줄 끊기겠다. 일이나 하러 가야지. 훔치러. ps : 가끔은 난 훔쳐온 글이 자기글에 남의 글 인용하는 것보다 바람직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 뭐 도둑넘이 뭘 가리겠냐만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