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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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가 날 쫓아 다니면서 궁시렁 댈때마다, 콩(.) 한 알씩 주기로 했다... 혹시 먹을게 없어서 스토킹을 하나하는 안타까운 맘에서... 근데, 좀 많이 주고 싶어도 여름이라 지쳤는지 영 힘을 못 쓰는 것 같다... 예전의 끈덕짐과 악랄함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폐암 걸려 죽었다는 둥...아버지를 송곳으로 찌르라는 둥... 어머니 불타죽었냐는 둥..." 예전에 이런 극악무도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던 스토커가 요샌 귀엽기 보이려고 애까지 쓰는 것 같다... 여자들 의식하는 건가? ^^ p.s 콩 열 두개(............) 모으면 신라면 사줄 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