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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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복 내지 승화"란 단어는... 체념과 신세타령으로 땅만 쳐다보고 사는, 찌들은 사람들 머리를 윤기가 반질반질 나게 해줄 수 있을거다. 영국에 여류 작가들이 남자의 필명을 사용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여자가 글쓰는데 대한 사회적 제약이 있었던 것이다. 여자란 이유로 자기 이름도 못쓰고 짜가로 남자 이름 만들어서 창작 활동을 했던 그들이 남긴 시나 소설들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동시대의 뛰어난 남성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실명으로 작품 활동도 할 수 없었지만, 그들 작품엔 "투덜거림이나 자기비하" 대신에 "혜안과 박애정신"이 담겨져 있다... 현실에 대한 "지나친" 부정적 의식과 쓸데없는 좌절은, 결국엔 "자기비하"로 무의식 중에 이어지고, 많은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어 버리는 걸 알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p.s 오히려 여성 운동의 부작용적인 측면이라고나 할까... 차별 인식하고 불평하는데에서 끝나버리면 안되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