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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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 날 녹음기로 만드는 넘들을 별루라고 밝힌 바 있다... 아래에 한 말 또 한다... 게시판에서 접할 수 있는 글의 내용 종류는 첫째, 읽는 사람과 같은 생각을 담은 글 둘째, 다른 생각을 담은 글 셋째, 보다 높은 사고력에서 나온 듯한 내용을 담은 글 네째, 후진 사고력에서 나온 내용을 담은 글 대충 이정도다... "다른" 생각들과 보다 "깊은" 생각들에서부터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의 생각들을 공짜로 접할 수 있다는 게 게시판의 매력일거다... 다른 생각을 리플로 다는 걸 저주의 리플을 단다는 둥, 싸움을 걸려고 한다는 둥으로 밖에 받아 들이지 못하는 건 아마도 타고난 나약한 심성? 때문일 것이다.... 아래 불독과 나머지 개들에서 말한 것처럼 말이다... 모르나 본데 말장난은 재밌는 거다... 어찌 싸움걸려고 한다고만 생각할꼬? p.s 스트리킹과 관중의 야그를 꺼내면서 진지할 때 진지하라고 한 건, 글을 읽을 때 단순하게 겉으로 들어나는 분위기만 볼 줄 알지, 글 속에 담긴 상대방 의도를 파악할 줄 모르는 사람들한테 해주는 "생각이 달라서 낯설은 괴물"이 된 이 도배 전문가의 충고다... : : 누구를 위한 : : 누구에 의한 : : 누구의 게시판이며 정화일까요 ? : : 흔히 얘기하는 "그들만의 정화" 이기 쉽겠죠. : : "그들만의 늪" : : : : : 난다님이 얘기하셨듯이 삭제원칙은 운영진이 만드는 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 토론을 통해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셰도우님은 삭제자체를 부정하고 계십니다. 저는 셰도우님의 견해도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삭제를 원하는 제 견해도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그들만의 정화가 되지 않도록 공동의 합의를 도출해내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 사이버 공간이 갈수록 말의 쓰레기장이 된다는 얘기를 언론을 통해서 그리고 제 경험을 통해서 절감하는 바입니다. 적어도 옥석을 가려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보다 보기 좋은 게시판, 이용하기에 거북함과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