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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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란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혀짧은 체하는 글들을 보고 있으려니 불편하기 짝이 없어서, 견딜 수가 없다. 예전에 진짜 화나게 만드는 발언을 사투리로 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났었다. 바보잖아, 그 사투리 쓰는 사람, 그래 나 바보야, 어쩔래 배째, 하는 식의 태도.. 그 때 금방 퍽 와 닿았던 거랑 다르게, 지금은 좀 오래 걸렸다. '죽는다'는 말로 그렇게 오래 뜻없이 말들이 오갈 때도 좀 오래 걸렸다. 이런 생각을 한다. 말이 그대로 현실인 상황들... 진짜 죽어가는 사람이라면, 진짜 혀가 짧아서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게시판을 보는 게 어떤 기분일까 생각한다. 드러나지 않는 상황-타이핑은 부러 그렇게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에서 일부러 드러내는 사람이라면, 드러내는 목적이 '그래 나 이런 놈이다, 배째'라는 태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 있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그런 상황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지독한 정상인의 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