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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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 대한 얘기들 말이다. : : 사실 의아했던 것은 띨띨이가 안티페미니스트라고 격분하는 반응이었는데, 조선일보를 본다고 별로 밝히지 않아도 되는 정체성을 드러낸 것을 제외하고는 안티페미니스트의 태도로 보인 것은 없는데---오랜 게시판지기 생활에 찌든 걸게야~~~~ : : 암튼, 예진아씨 속옷비친 거 언급은 그저 언급수준이었으니 - 여기가 페미니스트 웹진이니까 뭐 아주 상식있어 보인 행동은 아니지만,- 이걸 가지고 안티펨이라고 욕먹어야 하는 거 같지는 않고, : : 아래 '여성이 만들어지는 거냐', 아니냐의 논쟁은 여성학에서도 꽤나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논의니, 시몬느 드 보봐르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걸로 안티펨이라고 할 수는 없고, 여성성이 있다고 해서, 차별을 당연시 하는 발언도 없고... : : 예진아씨 언급은 그냥 사춘기거나 그 아래 열에 달뜬 얼치기 같은 거니까, 마구 밟자면 우스운 거였구... : : 그 보다, 줄줄이 리플다는 '자칭 아비'가 꽤나 거슬리는데, 본인이 바라는 바는 아닐 테니 걸 가지구 뭐라 할 수도 없구.. 저역시 띨띨이가 안티페미니스트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에 대해선 별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예진아씨 언급에 대해서도 그건 매버릭님의 개인 취향 문제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띨띨이가 매버릭님에게 '등신아, 오버하지마'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뒤 영페미니스트라는 이름으로 띨띨이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영페미니스트는 이렇게 말했죠. 띨띨아, 매일같이 여기와서 글을 써라. 넌 우리를 폭발하게 한다. 저는 세상이 아무리 뒤바뀐다 해도 남녀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은 동성간에는 해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성간에는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님이 생각하시는 페미니즘 관점과는 다르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여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들을 때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이 그런 일쯤은 대범하게 넘기시는 성격이더라도 다른 여자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어떤 주의도 갖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페미니즘도 분명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인간적인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시판에서도 남녀가 싸울 경우 여자 쪽에서 더 심하게 나오는 경우는 있습니다. 혹시 그것이 자기방어라고 생각지는 않으십니까? 그리고 띨띨이에 대한 문제는요, 전 이렇게 봅니다. 어떤 게시판이든 원칙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가는 게시판 거의 모두 욕설,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 도배, 상대방을 비방하는 일은 삭제까진 아니더라도 관리자가 개입합니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 그것을 바랄 뿐입니다. 더이상 두 사람간에 치졸한 싸움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 여기가 모두 님처럼 강한 여자들만이 오는 곳은 아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