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글번호	385	글쓴날	2000년 06월 12일 19시 20분
이름	김인수
메일	semiblue@hitel.net
홈페이지	없음
제목	[펌] 딴지의 멀쩡한 여자를 마녀로 만드는 사회.
밝게 빛나는 태양이 서쪽으로 지는 가운데 비가 내린다. 호랑이가 장가를 가는구나... --- [규탄] 멀쩡한 여자를 마녀로 만드는 사회 2000.05.29.월요일 딴지수습기자 무파사 자고이래 사회 안정과 전통의 수호라는 미명하에 기득권측의 권력유지를 위해 갖은 술책이 동원되어 왔다. 70년대 주로 듣던 '반공방첩'이라든지 전통시절 '정의사회 구현'과 같은 게 대표적인 예라구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중에 가장 교묘하고도 위력적인 것은 윤리와 종교의 힘에 의한 것이었다. 왜 전통, 물통, 꼴통 시절에 허구헌날 열리던 '국가를 위한 조찬기도회'니 하는 거 있자너.. 또한 이른바 '분수를 지키자' 는 것처럼 인생의 덕목을 가장한 경우도 있다. 또한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의 잠재적 파워를 인지했을 경우엔 그것은 좀 더 적극적인 규제의 형태가 되어가고, 그 잠재력이 강력한 경우에는 더욱 가혹한 탄압과 박해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것들중 가장 오래되고도 미묘한 것이 성적인 문제다. '계급'이나 '착취' '권력'따위의 사회적인 개념 이전에도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미묘한 남녀관계는 계속 존재해 왔다. 이러한 남녀문제(특히 性을 둘러싼)를 권력자들은 때론 규제를 하고, 때론 암묵적으로 장려하면서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80년대 이른바 3S 장려정책(SEX, SCREEN, SPORTS)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런 문제중에서 가장 예민하고 치명적인 것이 여자의 성문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를 성적으로 옭아매기 위한 각종 규제와 몰이해, 탄압이 자행되어 왔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여성들의 성적 욕구를 사회적으로 무화(無化) 시키는 과정에서 갖가지 부작용이 만연됐다. 게다가 그 부작용들은 단지 여성문제에 그친 것이 아니라, 때로는 사회 전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사소할 수도 있던 사건들이 침소봉대 되고, 그 희생자들이 줄줄히 엮인다. 거기에 온갖 명분의 치장이 덧씌워진다. 때론 애초의 동기는 잊혀지고,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자체의 생명력을 지닌 채 통제할 수 없는 광기가 되어 날뛰거나 전통과 윤리의 탈을 쓰고 암약하게 되는 것이다. 이야기 하나. 15세기말, 우리나라에서 당시의 임금이던 연산군에 의해 피바람이 몰아치던 그때, 유럽에선 비슷한 광란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게 바로 '마녀사냥'.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 유럽에서만 약 50만 명에 달하는 이른바 마녀들이 화형대 위에서 한줌의 재로 사라졌다. 이들의 죄목은 다양했다. '악마와 계약을 맺은 죄', '빗자루로 하늘을 날아다닌 죄', '불법적인 악마연회에 참석한 죄', '악마의 꽁무니에 입맞춘 죄', '남자 악마 인큐비(Incubi)나 여자악마(Succubi)와 섹스한 죄' 등등이 그것이었다. 이들의 죄목들이 하나같이 일반인으로선 증명조차 하기 힘든 것들이지만 이들을 추상과 같은 법의 심판을 받게 한 걸 보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국가보안사범을 양산해 내는 우리 나라 공안전담 검사 나으리같은 능력이 당시 유럽의 재판관들에게도 있었나부다. 아님 말고.. 　 이들은 진짜로 마녀였는가? 왜 이들은 죽어야만 했는가? 아니 먼저 실제로 '마녀'가 존재했었는지부터 따져가보기로 하자. 이들이 처형당한 이유는 사실 졸라 깨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악마와 섹스'를 한다는것도 그렇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존재'라니? 그것도 딸랑 빗자루 하나만으로. 그렇담 마녀로 잡힌 뇬덜은 과연 어떤 사람덜이었을까? 이 아줌마들 대게 과부들이어따... 이들의 대부분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의사나 약사 비슷한 역할을 하던 과부들이었다는 신분상의 특징과,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악마와 먼가 성적인 관계를 벌인다는 것, 그리고 항상 마법의 고약이란 약을 몸에 발랐다는 점등이 그것이다. 이에 16세기 로렌지방에 살았던 외과의 앙드레 라구나(Andr'es Laguna)는 문제의 고약을 마녀로 불리던 한 여인의 몸에 바르는 실험을 했다. 그러자 그녀는 일종의 환각적 마취상태에 36시간이나 빠져 들었으며, 깨어난 후에는 환각 속에서의 성적 열락을 증언하였다. 그 여인이 몸에 발랐던 마법의 고약이란건 요즘은 '향정신성의약품'이라고 부른다는건 대충 아시리라 믿는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당시에 마녀로 몰렸던 이들이 대부분 '과부'이며 의학분야에 종사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이들이었기에 '어떤 약초'가 자신들의 외롭고 고달픈 삶을 달래줄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넘의 고약을 온 몸에 바르는 짓이나 가랑이 사이에 빗자루를 끼고 나르는(?) 행동은 자위행위와 관련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넋을 잃고 누워있는 모습은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악마와 섹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을 법하다. 즉, 이 마법이란 것은 최음제를 사용해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과부들의 자구적 노력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이들은 왜 학살되었는가 기껏해야 '약먹고 해롱거리는 과부'들에 불과한 이들이 몽땅 잡아 죽여야 할 만큼 위험한 뇬덜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 왜 50만 명에 달하는 애매한 사람들을 화형시켰으며, 어떻게 그런 광기어린 선동이 가능했을까...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과부들이 가졌던 미묘한 입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전근대적인 가족중심 사회에서 과부라는 존재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바로 임자없는 여자라는 특성 때문이다. 울나라의 중,근세를 다룬 이야기에도 동네 과부와 마을 남정네들간에 빚어지는 각종 성적 갈등이 흔히 등장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혼란과 분쟁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녀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감정은 질시와 천대, 혐오, 그리고 호기심과 선망이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사회 외곽에 성적 잠재력을 지닌 채 존재하던 이런 과부나 독신녀는 사회 시스템 자체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불안함은 사회적으로 형편없는 약자일 뿐인 과부들을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만들어 버렸다. 한편 당시 유럽은 대항해의 시작과 자본주의로의 전이 등으로 인한 '헤쳐모여' 상태였고,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던 교황청의 입장에선 격동기에 권위를 유지하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모종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렇기에 일종의 음모를 동원하게 되었던 것이다. 머리가 아프다고? 자식이 죽었다면서? 당신네 울타리를 부수고, 당신을 빚에 쪼들리게 하고, 당신 농토를 탐하는 자는 바로 당신의 이웃 - 마녀로 변한 당신의 이웃 - 이다. 빵값이 올랐지? 세금이 치솟았지? 임금이 떨어졌다면서? 이제 극악무도하고 지긋지긋한 마녀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군.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발췌, 마빈 해리스, 한길사, p 222) 사실 '음모론' 처럼 '효율적'인 선동방법은 없다. '음모론'은 증명할 필요도 없고 '졸라 수상하다'는 말 한마디로 실행이 되니까. 머 반항하는 뇬넘들이 있더라도 지난 총선 때 '음모론'을 붙잡고 늘어졌던 자민뇬처럼 '아니라는 증명을 해보라'고 핏대 세우면 끝이다. 교회 입장에선 조직화된 저항세력들을 진압하느니 이처럼 모든 문제를 마녀에게 덮어 씌워버림으로써 훨씬 효율적으로 민심을 붙잡아 둘 수 있었던 거고.. 이 과정에서 애매한 마약사범들이 반체제사범으로 둔갑했던 것이다. 그리고 평소 민간의 잠재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던 과부들에 대한 부정적, 방어적 심리에 편승하며 엄청난 광기로 휘몰아친 거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성적인 욕구지만,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성욕을 용인하지 못하는, 그리고 그 해소를 위한 사회적 장치가 아무것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남성 중심의 성문화가 시대상과 맞물려 빚어낸 엄청난 참화가 바로 마녀사냥이었던 것이다.. 　 이야기 둘. 바로 요 장면... '쇼킹 아프리카' 란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이는 수 년 前 '쇼킹 아시아' 란 영화가 흥행하자 이 분위기에 편승해 나온 '용의 국물' 류 짜집기 영화다. 여기 나오는 장면들 중 본 기자의 관심을 끈 대목이 있었으니, 이른바 '녹슨 면도칼로 소녀의 거시기 잘라내기' 이다. 공포에 질린 소녀에게 녹슨 면도칼을 든 동네 아짐마가 다가가 거시기를 잘라낸다. 소녀는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후, 쓸쓸히 시냇가에서 거시기를 물로 씻어낸다. 시냇물이 붉게 물들고 소녀는 고통스러워 한다. 할례(Circumcision)는 원래 유태인들이 男兒를 대상으로 귀두의 포피를 제거하던 행위를 이르던 말이다. 아시아 몇몇 나라들과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의 일부 부족에서는 여자에게도 비슷한게 행해지는데, 이는 Female Genital Mutilation(여성성기절단, 줄여서 FGM)이라고 한다. 이는 주로 마취 없이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는 동네 아짐마들에 의해서 행해지는데, 때문에 사망이나 치명적인 질병을 얻게 되는 수가 허다하였다. 케냐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Jomo Kenyatta 아저씨의 저서 [Facing Mt. Kenya] 중 제6장을 보면, Gikuyu족들의 경우 조직적이고 위생에도 신경을 쓴 체계적인 '잘라내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그 집단의 문화나 종족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수단, 종교적 의무, 전통수호 등등의 미명하에 오늘날까지 별로 수그러들질 않고 있으며, 오히려 매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자, 그럼 이 '잘라내기'가 도대체 뭔가 하는 것부터 구체적으로 함 디비 보고 넘어 가자 '잘라내기(Circumcision)'의 3가지 유형 "Sunna" : 아랍어로 '전통' 이란 뜻을 지닌 이것은 클리토리스의 포피 또는 끄트머리를 약간만 잘라내는 가장 가벼운 형태의 것이다. 최근 들어 음핵, 음순에 그저 흠집 내기 정도에서 그치는 이 Sunna를 현대식 병원에서도 시술하기 시작하였다. 'Clitoridectomy' 혹은 'Excision' : 클리토리스 전체와 좌우 음순을 모두 썰어내는 것을 말한다. 잘라낼 때는 아짐마가 거시기를 주물딱 거려서 부풀린 후 주욱 잡아 당겨서 '쓱싹' 한다고 한다, 농담 아니다. 경험자의 진술에 근거한 얘기다. 'Infibulation' : 클리토리스, 대음순, 소음순을 왼쪽, 오른쪽 모두 들어냄을 물론, 다음 단계로 가운데 일부만을 제외하곤 양쪽을 실과 바늘로 봉합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가운데 일부를 비워 두는 건, 그래야 얘네들도 화장실 갈 때나 한 달에 한 번씩 마술에 걸릴 때를 대비하지 않겠어? 그리고 이 기웠던 부위는 결혼 후 첫날 밤 남편에 의해 다시 오픈 되는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이제 이 '잘라내기' 의 세계적 실태를 잠시 살펴 보자. '잘라내기' 의 실태 이쪽 방면의 킨제이 보고서라고 할 [호스켄(Hosken) 보고서]를 근거로 보면 세계적으로 약 1억4천만 명 가량의 거시기를 잘라낸 여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상위 입상국들을 보면 금메달 : 나이제리아 (50%) 30,625,000명 은메달 : 이디오피아 + 에리트리아 (90%) 23,940,000명 동메달 : 이집트 (50%) 13,625,000명 괄호 안의 숫자는 그 나라 전체 여성 중 %를 나타낸다. 즉, 절대량 면에서는 나이제리아가 우승인 반면 질적인 면에서는 이디오피아가 우세란 얘기다. 하지만 %만 갖고 얘기하자면 인구의 절대량에서 밀려 여기엔 나타나지 않았으나 소말리아와 지부티가 98%로써 사실상 이 종목에서 공동 우승이었음을 밝힌다(그외에도 성기절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들의 리스트와 그 비율을 알고 싶으면 '요기'를 눌러보시기 바란다). 아시아에서는 회교 영향권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자바(Java) 주민들과 말레이시아인들이 'Sunna 잘라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한, 그 잘난 미국도 여기선 예외가 아니다. 1만 명 이상의 아중동 출신 미국 여성들이 이 '잘라내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 기자, 지역적 특성상 이 짓거리와 이슬람문화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Islam in Korea] 및 몇몇 이슬람 단체에 확인을 위한 멜을 쌔렸다. [Islam in Korea]로부터 온 답신에 따르면, '잘라내기'는 이슬람 국가들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이슬람의 관습과는 무관한 현지의 문화적, 종교적 관습으로 보아야 하며, 토착 종교 뿐만 아니라 심지어 기독교, 콥틱, 카톨릭교인들 사이에서도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 도대체 이런 무식하기 그지없는 습속이 이어져오는 이유는 무엇인가?대부분 척박한 자연환경과 수렵,채집등이 성행하는 사회구조하에서 살던 이들... 결국 일상적으로 목숨의 위협에 봉착하고 장기간 부족을 떠나 있어야 하는 남자들을 위한 영구적 정조대의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성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게 만듦으로서 섹스를 원하는 의지 자체를 없애버리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정조대가 아니었겠는가... 　 마녀를 키우는 사회, 거시기를 잘라버리는 사회 마녀사냥이나 잘라내기 같은 오바스러운 행위의 근간에 자리잡고 있는 공통의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 두려움은 결국, 여성의 성욕은 굳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제거되어야 한다는 관념으로 사회에서 굳어져 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일들은 중세 유럽, 혹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일로서 우리와는 무관한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각종 실례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오헌경 및 서을숙 사태... 다른 가치판단은 덮어두더라도, 여성으로서 자신이 가진 성적관심과 욕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것만으로 그녀들은 21세기 울나라의 마녀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마녀사냥이 결국은 중세 유럽의 대중에 의해 각종 욕구불만 해소와 흥미거리 위주의 이벤트로 소비되었듯이, 그녀들 역시 그렇게 소비되었다. 비디오 영화 [사형참극]을 연상케하는, 온 나라를 뒤집어놓은‘정OO씨 사건'을 보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런 잔인한 행동의 근간에도 역시 두려움이 숨어 있다. 아내의 정조, 즉 결코 완벽히 정복될 수는 없는 '아내의 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은 결국 극단적인 잔인함으로 표출되었고, 그 결과는 단순히 패는 것도 아니라 마누라를 대상으로 일본 순사 흉내내는 고문을 서슴지 않게 된 것이다. 사회구조가 여성차별적이라는 것은 여성에 대해 폭력적이라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성고문은 과거 짭새들만이 누리던 특권이 아니며, 이는 아직도 우리의 언니, 아짐마들이 다양한 형태의 여성 폭력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과연 우리 여성들을 마녀로 키워내고 있지 않은가...? 우리 여성들을 온갖 미명하에 사실상 거세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때, 그때 바로 명랑사회는 온다. - 정3품 수습기자에서 곧바로 논설우원 자리를 노리는 무파사 (habariyako@hanmail.net ) -------------------------------------------------------------------------------- Copyleft (c) 2000 Digital DDanjiilbo All rights un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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