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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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564 번 글의 답장글
글쓴날
2000년 05월 22일 22시 58분
이름
유재언
메일
chordlove11th@hanmail.net
홈페이지
http://antihoju.jinbo.net
제목
RE: 매버릭님.. 정말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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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너무 '강함'이라는 우상아래 짓눌려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전쟁이나 범죄하면 남자가 떠오릅니다. 정말 강하다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강함이 비뚤어지면 소유욕이나 지배욕이 되고 심지어 폭력으로까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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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예리한 지적에 남자인 제가 정말 부끄러워지는군요. 그래요
여성들의 미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때문에 여성들이 괴로워하듯이
남성들도 강함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에대한 짓눌림에 힘들어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전쟁이나 범죄는 철저히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문화입니다. 죄송
하다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님의 예리한 지적에 감사해야지요.
적어도 님의 글을 읽고 재언이는 다시한번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니까요......
언젠가 호폐 게시판에 이런 글귀를 쓴적이 있습니다.
" 내가 남자이면서 같은 남자를 더많이 훠얼씬 비판하는 이유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훠얼씬 더많이 몰상식한 짓을 일삼고있기
때문이다...."
몰상식한 남성성의 모습이 남성성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으니 남자인저도 정말 힘들답니다.....
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