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글번호	145	글쓴날	2000년 04월 18일 15시 32분
이름	신지
메일	shinji@popsmail.com
홈페이지	없음
제목	때는 4월18일
곳은 회사. 후움.. 뭔가 멋졌던 날로 이날을 이야기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몸도 별로 안좋고 날씨도 그닥 매력적이지 않고 일도 잔뜩 쌓여있고 재미없기로는 하늘을 찌르고. 툴툴 거리면서 음악을 들으며 한박자에 키보드 한번씩 두드리기! 하면서 일은 하지만.. 누군가가 밥먹고살기 힘들다고 영국에 있는 친구한테 이야기했었데요. 그랬더니 그 친구왈 '당연하자나! 사람은 노동하기 위해서 태어난것이 아니고 사랑과 예술을 하기위해 태어났는걸!' 이라고 말했었다는데 그때 술자리에선 정말 멋진말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멋진말인건 분명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할수 없을 뿐더러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편견과 집단주의와 위계질서들이 옥죄는 상황에서 '오~ 나는 내가 하고싶은데로~ ' 라고 유유자적 살기란 정말 힘들져. 더구나 남자라면 주변에서 뭐라고 떠들어도 난 양아치야! 라는 식으로 째려보면서 살면되지만 여자들 같은경우 째려보기란 만만치안쳐. 음..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본다는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red hot chili peppers - other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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