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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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281 번 글의 답장글 글쓴날 2000년 04월 08일 16시 17분
이름 사도광탄
메일 topister@hitel.net
홈페이지 없음
제목 RE: 별족님
**쪼메 고쳤습니다.

아..여전히 탁탁스러우십니다. ^^;
답장은 벌써 보냈습니다.
제대로 안 갔나요?

아쉬운데요?

보냈던 메일 다시보냅니다.
(또 안가면? ...? 설마 E-mail이 가상?)

스토커보듯이 보진 마세요.
전 개인적으로 별족님과 liang님에 대해 전혀(!)알지 못합니다.
님의 주위의 사람도 아닙니다.
(아..이건 아닌가? 이미 주위의 사람인가?)

저에 대한 적개심은 거두어주세요.
제가 그 글을 쓸때까지만 해도 전 순수(!)했답니다.

'잘 지내요..잘 지낸다구요.'
음..비슷해요 제가 원했던 답이랑..

사실은 아무런 대답도 받길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아..향수.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같은,
그런 느낌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예전에 liang님도 게시판 주 멤버중 한명이었던 건 기억하시죠?)
단지, liang님에게는 직접 이런 느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요즘은 글도 안쓰시니까..) 별족님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싶었던 거죠.

'아. liang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어..'
'liang!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 재밌지않아?'

이런 식의 자체반응을 기대했어요.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건, 기억하는 사람에게도, 기억받는 사람에게도 모두 기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얼굴한번 대면한적 없으나, 친근하게 느끼고 있던 만큼,
그런 질문에 대하여 그냥, 독백처럼 내뱉었는데..
아..이런 화살은 아파요. 아프단말에요.

헌데, 지금의 마음가짐은..
제가 무례했나봐요. 그랬나봐요.
(남의 사적 관계까지 언급하진 말껄 그랬어요..역시 남인가요..긁적.)
(눈치가 빠른 것도, 때론 단점이 되는가봐요.)

미안해요. 나의 생각이 짧았음을..
진정으로..

ps. 메일과 이글을 보시고 그동안 저의 심리상태에 변화가 있었음을 ..느껴주셨으면 하는데...요...
메일이 안간다면...쯔업..

아..언제나 사과의 글은 쑥스러워요..
긁적 긁적..'간지러워...'

- 사도광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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