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글번호	2644 번 글의 답장글	글쓴날	2000년 08월 29일 01시 09분
이름	안티
메일	없음
홈페이지	없음
제목	RE: to 안티: 당신들이 여기서 아무리 지껄여도
흐~아들을 머슴으로 키우신다는 특이한 분이시구먼. 당신 같은 경우에는 여성 자신의 존중이 아니라 남성 비하로 자신이 높아지려는 논리를 가지고 말을 했기 때문에 내가 당신 글을 가지고 논겁니다. 나는 페미니스트들이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놓아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우월하거나 우월하게 대접받아야 한다. 남성의 의무에 따라 자연히 따라오는 권리등울 짓밟고 여성의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합니다.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남성,대다수의 여성들이 동의하는 바이고 그것이 우리 나라 페미니즘 운동이 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주원인입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욕한다고요? 천만의 말씀이죠.뭐든지 '여자라서'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은 님을 비롯한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피해 의식입니다. 학교에서도 혼자 잘난척 하거나 이기적인 아이가 남녀 불문하고 왕따가 되듯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들은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당신들에게 쏟는 것은 적개심이 아닌 비웃음입니다. : 페미니스트는 여전히 페미니스트다. : : 지껄임이 어떤 긍정성이나 합리성도 없이 적개심을 노출할 뿐이라면,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런 적개심이나 공격으로 페미니스트인 누구를 페미니스트가 아니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그런 적개심 겁나기 때문에 페미니스트이기를 그만 하자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라면, 그 이전에도 페미니스트였던 건 아닐 거다. 그런 적개심 오히려 삐딱하지만 아직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주저하는 누군가의 오기나 자존심이나 뭐 그딴 걸 자극해서 표방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또 착각하고 있다. : : 페미니스트가 가져야 하는 것은 '여성인 자신의 존중'이니까... 여성이기 때문에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진다고 여겨지는 비하나 공격에 화가 낸다. 만약 '여성이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말할까'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면, 소용없거나 반대로 튀는 노력을 너무 열심히 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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