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글번호	853	글쓴날	2000년 08월 16일 23시 41분
이름	별족
메일	hahayo@hanimail.com
홈페이지	없음
제목	나를 화나게 하는 건
늘, 너무 조용한 반응이었다. 화가 나서 설명하지 않으면 미치겠는데, 상대는 말도 안하고-안다니 모른다니, 니 생각은 그렇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니 따위의- 눈물만 뚝뚝이거나 아예 들은 체 만 체인 경우... 그래서, 나는 그러지 않겠노라 결심한 다음,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다른 동지의 이해를 구하고 그런다. -그런데, 누구는 꼬박꼬박 말대답한다고도 화를 내더라- 그런데, 그런 결심도 여지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으니, 지금같은 경우다. 논쟁이 될 주제를 꺼내야 대꾸를 하고 하는 말을 조금이나마 알아들어야 대화를 하지. 그 발언이 대표성있는 발언인지 궁리 좀 해보래도, '야 이년들아, 니들은 이래서 안 돼'라고만 하고, '보편'운운하며 억압을 가려두려고나 하고 말이지... 이건 원 그냥 화나게 살살 찔러 놓고 코딱지 퉁기면서 구경해야지 한다. 저주도 너무 퍼부으면 약발이 떨어지는 법이라서 죽인데도 겁도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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