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글번호	77	글쓴날	2000년 03월 22일 14시 56분
이름	징반모
메일	pessimist_2000@yahoo.co.kr
홈페이지	http://zingbanmo.gazio.com
제목	다시한번 징반모의 재건을 위해 동지들을 규합한다.
그저께부로 기존의 홈을 폐쇠해 버려두고, 새로운 곳으로 홈을 이전해, 새로운 활동을 준비중이다. 하!!!!! 근대 여기 왜왔냐고? 음!!!!! 온 목적을 솔직히 까발리자면..... 동지 몇명 끌어 모으는것! 제발부탁인데 징병젤 반대하는 모든 자들은, 징반모로 따라와..... 뭐 않와? 그럼 다쳐, 그리고 잼없서...... 헤헤!!! 또 좀 과격하게 말했다고, 마쵸가 어쩌구 저쩌구하며 까댈 나약한 여성들의 작태가 눈에 선하군!!!!!! 어.. 근대 여기 재언이 자슥도..... 으이구!!!! 호폐서 글케 나오래도 않나오던 인간이..... 뭐 그래 좋다!!!! 다 농담이고..... 너희들도 정말 징병젤 반대한다면, 날 봐서가 아니라 그 가상한 목표를 위해서, 징반모를 발벗고 도와줘라! 아!!!! 글구 징공추 이씹팔개자식아..... 너 오늘 울홈에 쳐들어 와서 열라 깽판친 최대윈지 뭔지하는 작자 맞지? 개세 잘걸렸어... 그찮아도 학원 짤려서 요즘 시간 만땅인데.... 함붙자고. 밀레니엄 맞이 자아 독립 선언 및 대정부 선전 포고문 1. 징병제 폐지의사 천명과 동참촉구! 나는 새 천년이 도래한 지금 이 시점에서, 징병제란 것은, 그 무엇보다도 존엄하고 고귀한 인격체의 위신에 대한 중차대한 도발이고, 조국이니 민족이니 하는 구시대적이고 봉건적인 발상들의 구속으로부터 탈피하여,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자신의 자아를 가꾸며 계발하고 성취하려 부단히 노력하는 바람직한 자유, 개인주의자들을, '우리'라는 이름의 '우리'속에 가두어 버린 후, 마치 과거의 이슬람 정복군처럼 코란이나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공갈협박 침으로써, 이들의 가치를 한낱 사회의 도구 혹은 종속물로 디스카운트 시키려는, 극우파쇼나 보수 혹은 기득권층의 간교한 흉계인 것을 자각한 바, 이에 프랑스 대혁명이나 4.19 및 6월 항쟁과 비견할 만한, 인간 해방과 승리 역사에 기념비적인 실례가 될, 군인력 수급 방식의 모병제로의 전환이라는 역사적 혁명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하늘이 내게 부여한 사역인 것으로 알고, 기꺼이 이 한 몸 다 받쳐 모티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비록 피가 수반될지 모른다 할지라도, 악의 주구들과 성전을 치루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이러한 나의 밝고 원대한 목적을 달성키 위한 방안에는, 단지 돈없고 빽없는 어둠의 자식들과 일부 진보적이고 각성된 하지만 힘이 없어 크게 어필할 수 없는 현실적으로 무기력한 군축 및 평화주의 단체나 여성계를 주축으로 한, 서명 운동 전개나 데모참여 따위의, 제한적인 성과만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융통성없는 빡통식의 정면 돌파책인 국내 활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인권 단체나 엔지오 그리고 징병반대 네트워크(ACN)와 더불어, 범글로발적인 안티-콘스크립션 연대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여론을 징반모에 대한 전폭적 지지쪽으로 이끔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쉽게 씹혀 버리고 묵살당하며 때로는 박해까지 당할지도 모를 우릴 대신하여, 자국내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나 관세 인상등의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소한망국의 행정부와 위정자들을 압박하게끔 하여, 쉽사리 실질적이고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김춘추식 우회 전략도 포함된다. 즉 그만큼 나의 복안은 치밀하고 구체적이며 정교하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징반모는 징병제 폐지를 실현시키고도 남을 만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고로 지금 나의 거짓됨 없이 진실되고 참된 글이나 말과, 그 밖의 징반모 내부에서 마구 쏟아져 나오는, 정의 사회를 갈망하는, 신세대들의 참신하고도 미래지향적인 발언들을, 정신병자 내지 이상주의자들이 개소리 지껄임쯤으로 폄하하여, 비웃고 욕지거리 해대며 열라 까대고 갈구는 자들은, 반드시 오늘날에 이르러 과거 중세의 봉건시대 때 왕권 신수설을 옹호우며 스스로 신민되길 자청했던 무지몽매한 작자들이, 지금의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것처럼, 먼 훗날의 언젠가엔 이들처럼 희대의 똘아이 내지 광대로 후대 지식인들의 입에 가십 거리로 회자될 것이며, 반대로 나의 그 큰 이상을 믿어주고, 이의 실현을 위해 능동적으로 징반모의 강령을 따라준, 인간의 자유와 평등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양심을 져버리지 않고 용기를 내어, 모순되고 타락한 패러다임으로부터, 이 세상을 끝 간데 없는 곳으로의 몰락의 운명에서 구해낸 얼마되지 않을 극소수의 영웅들은, 고매하고 대쪽같은 정신적 경지에 도달했던 사상가로서, 진보된 생각을 가졌던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로서, 휴머니즘을 구현해낸 인권 운동가로서, 혹은 불굴의 투지로 악과 맞써싸우며 한시대를 불꽃같이 폼나게 풍미하며 살다간 혁명의 전사로서, 위인의 반열에 올라 역사의 한페이지 위에 그 자신의 눈부시도록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코끝이 찌리도록 향기로운 이름 석자를 새겨 넣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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