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달나라에서 수다떨기 (이전게시판)

글번호	1609 번 글의 답장글	글쓴날	2000년 07월 24일 23시 15분
이름	도배가
메일	없음
홈페이지	없음
제목	RE: 게시판이 왜 이리 되었는지...
보면 모르나? 올리고 싶은 사람들은 올린다... 사진 도배? 재밌는 사진 몇 장 올린 걸 도배로 밖에 받아 들일 줄 모르는 탁월한 진지함과 조악한 유머감각에 경이를 표한다...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되는 거다... 스트리퍼를 보고 웃는 관중들처럼 말이다... 과도하게 오버하지 마라...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스타일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방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은 무식이라고 말하겠다... p.s 게시판 규범이 없기 때문에 게시판이 시끄러운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기에 반드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 중 하나다... 이걸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못하고는 스트리퍼를 보고, 웃어 넘기느냐 화를 내느냐의 사고력 수준에 달려있다고 본다... : 이래 가지고서야 누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싶겠는 가? 쓸데없는 사진은 왜 이리 많은 지.. 게시판을 이렇게 도배한 그 사람도 나체의 스트리퍼처럼 이상하고 쓸데없는 자신감에 가득차 보인다. 적어도 스트리퍼는 다른 사람에게 웃음이라도 주지. 나도 스트리퍼를 사진 속에서 본 적이 몇번 있지만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 경찰이 잡는 다고 뒤쫓아가는 장면도 일종의 코미디같던데.. 하지만 자신을 사이버스트리퍼라고 자처하는 이 사람은 그런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 이건 완전히 방종이다. 죄책감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그런 행동을 제지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파쇼라고 욕한다. 내 생각에 이 인간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불쾌감을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사회성도 갖추지 못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아니면 신딸기님 말처럼 이 공간이 무너지는 데 목숨을 걸었던가.. : 게시판이 이렇게 된 데는 게시판에 규범이 없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라도 어떠한 네티켓같은 걸 만들기를, 그리고 그 네티켓을 어겼을 시 과감하게 글을 삭제하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시길 권유하고 싶다. 안 그래도 이 인간은 게시판의 익명성, 자신을 숨길 수 있다는 데 엄청난 힘을 얻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아무런 제재나 손해가 가지 않기 때문에 이런 유치하고 치사한 도배를 계속할 수 있는 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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