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수다떨기

글번호	1556 번 글의 답장글	글쓴날	2000년 07월 22일 08시 22분
이름	딸낳라
메일	없음
홈페이지	없음
제목	RE: RE: 이봐...엉기지 말랬잖아...
왜 남 흉내내고 그래... 그리고..엉겨붙지 말라고 그러지않던.. : 난 균형감이 좋더라... : : 이쪽이던 저쪽이던 극으로 치닫는 넘들 볼때면 참 아리송해... : : : : : 제 생각엔 그래도 엄마가 가족이고 딸에겐 제일 친근한 대상이잖아요.. : : : : 매일 얼굴을 맞대야하는 가족인 만큼 갈등의 요지도 많지요. : : 같은 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갈등도 클 겁니다.(나같은 인생이 되지않기 위해서.혹은 나는 저렇게는 되지 않아등등) : : 경쟁과 갈등을 통해 자기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상적 성장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너무 좋은 것이 가끔 징그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 : : 구성애의 성교육 내용중 제일 싫은 게 자녀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라는 건데 성에 관한 얘기를 하라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자식의 모든 것을 부모가 미리 알아 '올바른 방법'을 전수해야 한다는 게 싫었습니다.(품질좋은 티슈등) : : : : 성징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데도 부모의 관리하에 놓여있다는 느낌이 싫은 거지요.(차라리 자기를 망가트려 버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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