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12:30 PM


            

지금 신경은 오를 때로 올라 있다.
오후에 마신 커피 탓인가? 요가를 너무 무리하게 했나?
내 다리의 문제점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어떤 근육은 거의 평생 써 본적이 없는 것 같았다.
찌릿하여 주저앉았을 때 마치 영 앉아버렸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나는 점차 몸에 눈을 돌린다. 그리고 좌절을 인정한다.
난 콤플렉스가 있고 그건 대체로 보상도 되지 않는다.
날카로운 것이 맘을 후벼파듯 내 상처는 통렬하고 강력한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도 교합도 뭐도 안 된다.
반영된 자신을 바라보는 자아도 다른 자의 눈도 나를 외면할 것이기 때문에.
고고하게 자신을 가장하며 준- 가치로 스스로를 채우며 쉬운 자들을 얕보고 산다.
맘속의 분노가 언제쯤 소화될 것인가?
생을 연장하며 사무치는 감정.
그것이 바로 나의 몸과 어린 시절과 그런 것들이다.
어리석은 자는 사이보그가 되길 기꺼이 청하고 분노한 자인 나는 오늘도 삭이며 세월을 난다.
그리고 이렇게 어쩌다 한번 풀어낸다. 비굴하게 시리

"타락-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함"
이란 글에 봉착한 내 생각의 지점

지독하게 물질적인 이것 물질과 자본과 기술이 흡착하는 그 기괴한 지점.
마음이 죽어 사라질 듯 보이는 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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