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미니즘-걸 스타일!
청년 (하위)문화와 제 3물결의 테크노논리
(발췌본 : 전문 업데이트는 다음 호에)
U.S. Feminism-Grrrl Style!
Youth (Sub)Cultures & the Technologics of the Third Wave (Extract)



From Feminist Studies 26, no. 1 (spring 2000) pp.141-171
Ednie Kaeh Garrison
발췌 번역 : 묘루

              비키니 킬의 보컬이자 운동가인 Kathleen Hanna
          에 의해   주조된 단어  "Grrrl"은  영페미니스트들의 
          "girl"의 개조어다. 이것은 많은 여성 집단 사이에 자
          랑스러운 유사성(analogies)을 담지한다. 사실 "grrrl"
          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80년대 후반 미국  청년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한 어구에서  유래한다.  "You 
          go, guuuurlll!" 이것이 16세  이하 여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지 않을  경우 "girl"이란  단어는 어리석
          음, 약함 혹은  박약함을 암시하는  종종 경멸적이고 
          유아적인 함의에서 쓰였다.
"Grrrl" 우리 동지들의 입에서 새로이 공명된다. "Grrrl"은 이 사회가 소년들과의 왁자지껄한 놀이를 그만두고 "girl"이 되도록 배울 때가 되었다고 환기시 키기 전에 우리들로 하여금 되먹지 못하고 당차고 호 기심 충만한 10대 시절을 소환하게 한다.... Riot Grrrl은 잡지를 발행하고 밴드를 조직하며 작품을 만 들고 라디오를 방송하며 메일링리스트와 웹사이트를 만들고 때때로 서로 만나 우리 생활과 현 사회에서 여성이 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젊고 대부분 펑크족이며 구속받지 않는 페미니스트들이 느슨하게 연합된 집단이다....
우리는 교육 제도가 소녀들이 수학과 과학을 배 우도록 하면서도 여전히 "착한 소녀들은 컴퓨터 앞에 서 시간을 때우지 않는다"는 사회의 주장에 맞서 Surfergrrrls란 제목을 선택했다. Surfergrrrls는 Stephanie Brail의 Digital Amazons 와 Aliza Sherman의 Cybergrrl Website에서 페미니스트 데이 터베이스 Femina와 웹진 Foxy, Fat Girl에 이르는, 이미 넷에 존재하는 멋진 grrrl/girl을 알린다. ― From Surfergrrrls : Look Ethel! An Internet Guide for Us, by Laurel Gilbert and Crystal Kile, 1996.


    내가 Laurel Gilbert 와 Crystal Kile의 글을 이토록 길게 인 용한 이유는 이것이 제 3 물결(the Third Wave)의 문화 지형학 을 만들어낸 근황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문 화적 지형학이란 제 3 물결 페미니즘의 콘텍스트, 기반, 환경을 구성하는 물질적, 정치적,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담론적 지형을 의미하는 것이다. 20세기 후반(19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이후 미국의 페미니스트 의식을 지닌 젊은 여성들은 제 2 물결 페미 니즘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역사화, 서사화된 형태 로 이를 경험하고 영향 받고 있다. "제 3 물결"은 "제 2 물결"과 달리 이와 다른 역사적 사건들과 이데올로기적 움직임들, 특히 1970년대 여성 운동과 소위 포스트페미니스트 페미니즘에 대한 대응으로 출현한 (근본주의자,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 신 보수주의, 가족 우선주의(Focus on the Family),반 페미니스트) 반동(backlash) 속에서 출현한 것으로 규정된다. "제 3 물결 페 미니즘"이 어떤 이유로 나나 다른 이들에게 호소력을 지니는 지 를 설명하기 위한 좀 더 확장된 프로젝트로서 이 논문은 1990년 대 미국의 역사/문화적 정황 속에서 젊은 여성들의 페미니스트 의식 구성체(formation) 안에서 대중화된 테크놀로지, 매체, 하위 문화 운동과 네트워크 그리고 차별적인 저항 의식이 담당하는 역할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pp. 141-142)

    이 논문에서 나는 미국의 젊은 대부분 백인이며 중류 계급인 여성들이 문화-테크놀로지 공간과 페미니즘 그리고 펑크와 같은 활동의 레퍼토리를 활용하고 조종하고 이로써 그들의 이질적 특 성(dissonance)을 소리내어 이야기하고 변화를 이루기 위한 활동 에 참여하게 되는 몇몇 방법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리고 이 젊은 여성들이 잡지와 음악 등 이를 통해 지역적-국가적 (local-natinal) 유통 네트워크 안에서 페미니즘과 같은(그러나 반드시 이로 한정되지는 않는) 주제들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유 포하기 위한 혼성적인(hybrid) 정치적 텍스트를 생산하는 대중화 된"―테크놀로지와 대안적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 해 살펴보겠다. 제 2 물결 운동가들이 풀뿌리(민중적) 커뮤니케 이션 테크놀로지 형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제 3 물결의 경우 이러한 테크놀로지들과 다른 관계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 논하는 것이다. 이들의 차이점은 질적인 것만이 아니 다.(복사기가 등사기(mimeograph machines)와 같은 것이 아니 듯) 우리는 이와 달리 테크노로지와 공생하는(symbiotic)―인터 페이스가 가능한― 연관을 갖고 있다. 도나 헤러웨이는 이에 대 해 이렇게 언급한다. "기계는 우리 자체, 우리의 프로세스, 일정 국면에서의 우리의 화신(embodiment)이다." 이렇게 인간과 기계 의 경계를 흐리는 것을 통해 "우리 몸과 우리의 도구들을 스스 로에게 설명할 때 거치게 되는 이분법의 미로"를 분쇄하면서 우 리가 지속적으로 왕복하게 되는 테크노논리(technologics)가 구 축된다.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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