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아줌마

 

녕하세요. 벌써 우리가 만난 지도 반 년이 넘은 것 같네요. 오늘은 지난 호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자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잠깐, 먼저 이것부터 물어볼까요? 여러분들은 자위에 대해서 어떠한 이미지를 갖고 있 나요? 다음 중에서 한번 골라보세요.

한, 섹시한, 어두침침한, 흥분되는, 우울한, 창피한, 죄책감이 드는, 행복한, 설레이는, 흐뭇한, 소외되는, 어찌할 수 없는, 자극적인, 고독한, 분출하 는, 답답한, 말해서는 안되는, 섬세한, 부드러운, 구석진, 별 관심없는, 이기 적인, 무표정한, 쓸데없는, 고통스러운, 죽고싶은, 따뜻한, 자기애적인, 해소 되는, 소름끼치는, 억압적인, 화가 나는, 날아갈 것 같은, 진실된, 자유로운, 등등.

반적으로 '자위'하면 우리는 쉽게 남자들의 자위를 떠올리게 되지요. 그 만큼 남자들의 자위는 여자들의 자위에 비해서는 훨씬 우리에게 익숙한 이 야기에요. 설령 구체적으로 어떤 다양한 행동을 통해 자위를 하는지 알 수 는 없어도 우리는 남자들이 자신의 성기를 만짐으로써 발기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정하고 나서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몰라도 예상되는 남자들의 표정이 있지요. 또 일상 속에서 빈번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가끔 남자들의 자위에 대해서 듣게 되구요. 남자들의 농담이나 욕지거리 속에 성은 참으 로 자주 등장하는 메뉴니까요.

쨌든 최근 성의학에 대한 지식의 증가 때문인지, 이제 남자들의 자위는 어느정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되고 있어요. 물론 아직도 소년 기의 남자 아이들은 많은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겠죠. 밖으로 이야기하 지 못하는 성행위는 더욱더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테고, 더욱 어둡고 음 침한 이미지로 나타날 것이고, 결국 성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게 하겠죠. 자위에만 몰두하는 자신이 과연 이후에 여자에게 멋진 남자로서 역할할 수 있을지 두려워하게 될 것이구요.

자들의 자위는 어떠한가요? 여러분들은 남자들의 자위와 동떨어져서 여 자들의 자위에 대해서만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대체로 여자들이 성 에 대해서 생각하는 이미지들은 남자들의 생각에 참 많이 지배되지요. 왜 냐하면 세상 어디에도 남자들이 아닌 '여자들에 의해서' 성에 대해 이야기 되지는 않으니까요. 누군가 여자들에 의한 여자들의 성은 어디있냐고 물어 본다면 아마 "여자들의 성은 없다"라고 대답할 거예요. 여자들은 처음부터 성에 대해서 잘 모르도록 교육받고, 성에 대해 잘 모르는 여자들만이 고결 하다고 생각되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겨우 우리가 성에 대해 알게 될 때, 그 내용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것이 급진적이든 보수적이든 간에 남자 들에 의해 그려진 성이 대부분이에요. 우리가 동일시하거나 아니면 동일시 를 거부하거나, 혹은 과감하게 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숨기거나 간에 그 기준은 모두 남자들의 성이지요.

음, 서두가 너무 길다구요? 그럼 우리 지금부터 여성들의 자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죠.

Q: 도대체 자위가 무엇이죠?

A: 자위는 성행위의 일종이에요. 의사나 성상담자들은 자위와 성관계의 구 분을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어요. 예컨대 어떤 사람들은 파트너와의 삽입 이 아닌 모든 행위를 자위라고 말하지요. 이렇게 본다면 애무라든지 성관 계 이전의 모든 행동들은 전부 자위가 되겠지요. 하지만 내가 여기서 쓰는 '자위'는 파트너없이 혼자 하는 성행위를 말해요. 그것은 삽입 여부에 따라 성관계와 구분되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기구' 삽입을 통해 자위할 수 도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성관계가 '관계'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다 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한 성행위라면 자위는 '혼자서' 하는 성행위라고 할 수 있죠.

Q: 자위는 왜 해야 하는 거죠?

A: 질문이 좀 이상한 것 같네요. 나는 지금 반드시 자위를 해야 한다고 말 하고 있지 않아요. 마치 반드시 타인과 성관계를 가질 필요가 없듯이, 반드 시 자위를 할 필요는 없죠. 심지어 모든 종류의 성행위를 거부할 수도 있 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연한 계기에 청소년 이전 시기에 자위 를 알게 되죠. 그리고 상당수의 사람들은 파트너가 있다 하더라도 자위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왜냐구요? 글세, 어떤 보수적인 사람들은 아이를 낳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남녀 사이의 성관계만을 유일하게 정당한 성행위 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라요. 누구나 성욕이 있는 사람이라 면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할 권리가 있어요.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그리고 최선의 방법이 자위라면 구태어 남녀 사이의 성관계라는 도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겠죠.

Q: 자위는 어떻게 처음 알게 되죠?

A: 남자든지 여자든지 대체로 자위는 어렸을 때 우연한 계기에 의해서 알 게 되죠. 남자들의 경우 성기가 외부로 돌출되어 있고, 소년일 때부터 자기 도 모르는 사이에 발기를 경험하기 때문에 자위에 대해서 더 쉽게 알게 돼 요. 비슷한 시기에 이러한 경험을 공통적으로 갖게 되고 아무래도 사회적 으로 남자들의 성은 보다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소년들은 대개 친구들과 자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통해 더욱더 보편적인 경험으로 나누게 되죠. 누가 먼저 사정하는가를 놓고 내기를 하는 것은 전 세계 많은 민족 들에서 보여지는 공통적인 소년들의 놀이에요.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죠. 여자들은 사춘기가 되더라도 무의 식적으로 발기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보통은 외부와의 우연적인 접촉, 예컨대 샤워를 하다가 자극을 받거나 아니면 우연한 계기에 자신의 성기에 자극을 받게 되는 경험, 이런 것들이 자위의 시작이죠. 한 번 흥분을 경험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들을 실험해 볼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질은 내부로 움푹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질을 통한 자위는 매우 늦게 알게 되지요. 보통은 클리토리스 자극이 먼저 이루어져요. 손가락으로 클리토리 스를 애무하거나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고, 그러다가 질 안으로 손가 락을 하나 혹은 두 개씩 집어 넣어보게 되죠. 성관계 장면을 본 사람이라 면 페니스가 움직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손가락을 움직여볼 수도 있겠 죠.

Q: 질 안에 손가락을 넣게 된다면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나요?

A: 처녀막은 일종의 근육이에요. 그것은 질 입구를 둥글게 막고 있는데, 그 렇다고 무슨 코르크 마개처럼 꽉 막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가 다달이 하는 월경이 바로 질 입구가 꽉 막혀 있지 않다는 증거예요. 처녀막은 사 람에 따라서 모양이라든지 질긴 정도가 매우 달라요. 드물지만 어떤 사람 의 경우에는 처녀막이 너무나 촘촘하고 단단하게 입구를 막고 있어서 외과 수술을 통해 처녀막을 제거해 줘야만 월경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죠. 대 부분 많은 사람들이 삽입 행위로 인해 처녀막이 찢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에요. 물론 삽입 행위를 통해서 찢어질 수도 있 지만, 뛰어놀다가 일찌감치 처녀막이 없어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평생 성 관계를 가졌는데도 처녀막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요. 중세시대에는(그리 고 지금까지도) 결혼한 첫날 밤 신부의 처녀막이 찢어져 피가 나는 것을 순결의 기준으로 삼았죠. 하지만 성관계로 인해 피가 난다는 것은 그만큼 페니스가 여자의 몸이 부드러워지기 전에 폭력적으로 들어왔다는 얘기와 다르지 않아요. 따라서 질 안에 손가락을 무리하지 않게 넣는다면 당연히 그로 인해 처녀막이 없어져 버리거나 하지는 않겠죠.

Q: 자위가 사춘기때 시작되는 이유는 왜인가요?

A: 일반적으로 사춘기때 첫 번째의 자위를 경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 든 사람들이 사춘기에 자위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의 식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그를 통해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생후 6개월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단지 사춘기 때는 남성이나 여성 모두 성적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성욕이 증가하게 되고, 그만큼 성적인 출 판물이나 영화, 비디오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지요. 또 사회에서 성 적인 면에 대해서 억압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호기심도 더 많아지구요. 그 래서 사춘기때 대체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위를 배우게 되고, 의식적으 로 즐기게 되죠.

Q: 자위는 정말 몸에 해롭지 않나요?

A: 이른바 자위를 하면 피가 피가 더러워진다거나 피부가 나빠진다거나 혹 은 결혼 후 성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이야기라면 분명히 그렇지 않아 요. 하지만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거나, 너무 마찰을 심하게 해서 상처가 난다면 그것은 위험한 일이겠지요. 질 안에 무언가를 삽입하고 싶을 때에 는 그 물건이 과연 내 몸에 적절한 크기이고 모양을 갖추었는가를 먼저 고 려해야 해요. 진정한 성행위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위를 할 때에는 무엇보다 감염에 조심해야 하는데, 예컨대 더러운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어요. 물 론 방광염이 자위를 통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질이나 항문과 달리 요도는 외부 물질에 대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잘못 클리토리스를 애무하 다가는 방광염에 걸릴 수 있어요. 한번 방광염에 걸리면 평생 재발의 위험 이 있으니까 자위를 할 땐 청결함에 주의해야겠죠.

Q: 저는 자위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까지가 괜찮은거죠?

A: 설마 내가 일주일에 몇 번까지가 좋고, 그 이상은 나쁘다라고 말할 거 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겠죠? 자위 역시 파트너와의 성관계처럼 서로가 좋고 즐길 수 있는 만큼 하면 된답니다. 파트너가 아프거나 더 이상 원하 지 않으면 그만두는 것이 옳고, 서로가 원한다면야 하루에 100번을 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자위 역시 마찬가지에요. 자위를 하고싶어 하는 나 와 자위의 대상이 되는 나를 동시에 고려할 줄 알면 되지요. 몸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인데도, 게다가 내가 즐길 수 있는 다른 즐거움도 많은데 오 로지 자위에만 집착하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어떤 성적 욕망이 생길 때에는 그것이 과연 꼭 성적 행위 를 통해 풀어져야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예컨대 산책을 하거나 글 을 써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춤을 춰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니면 맛있는 커 피를 마시든지요. 성행위의 기쁨 외에도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꼭 생각하고 만들어 보세요. 단지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대리만족하고 집착하는 자위는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데요?

Q: 인공으로 만든 페니스가 판매된다고 하던대요?

A: 맞아요. 인공 페니스의 발명은 고대로부터 시작되었답니다. 고귀한 이집 트 여자들의 무덤에서는 진흙으로 만든 페니스가 발견되었으니까요. 인공 페니스를 뜻하는 말로 '딜도'라는 용어가 있어요. 딜도는 세계 여러 지역에 서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졌어요. 예컨대 중세 유럽에서는 모양이 쉽게 나 오는 부드러운 왁스가 사용되었고, 이후 프랑스에서는 생고무 안에 따뜻한 액체를 넣어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낼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지요. 일본에 서는 상아가 쓰였구요. 현재는 미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각종 딜도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심지어 전기를 사용해서 페니스의 움직임 을 표현할 수 있는 기구도 나와있지요. 만약에 이러한 물건이 필요하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여자들의 자위란 결 코 남자들과 성관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은 아니라 는 점이에요. 대개 딜도는 남자들의 페니스 모양을 그대로 본뜨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의 자위는 마치 주변에 삽입해 줄 '진짜' 페니스가 없 기 때문에 대리만족하는 것으로 생각되곤 하죠. 물론 남녀간의 성관계가 가장 자연스럽긴 하지만, 자위마저 꼭 그 모습을 띠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 고 생각해요. 자위는 그야말로 누군가의 기쁨이 아닌 자기 자신의 기쁨을 위한 것이니까요.

Q: 자위는 단지 성관계를 할 수 없어서 하는 것인가요?

A: 많은 사람들이 "자위는 단지 성관계를 할 수 없어서 하는 것이고, 성관 계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면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해요. 하지 만 실제로 많은 부부들도 자위를 하지요. 상당수의 사람들은 파트너가 자 위를 한다고 하면 자신의 성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괜히 더욱 성관계에 열을 올리려고 해요. 또 사귀는 사람이 없는 남자들의 경우, 자위를 하는 것은 아직 애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죠. 하지만 자위는 성관계의 대체물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위 역시 성관계와 마찬가지 로 성행위의 한 가지 방법이지요.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상황에 따라 적절 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 뿐이에요. 만약 사귀는 사람이 성관계를 원하 지 않지만 자신이 성욕을 해소해야 한다면 자위가 최고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죠. 또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신체적인 상태일 수도 있구요. 오히려 문 제는 자위를 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성관계를 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로 느끼거나 죄책감을 갖는 데에 있어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도 굳이 성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왜 자위를 선택하지 않는지 이상한걸요?

Q: 남자들은 보통 야한 잡지나 포르노 비디오를 보면서 자위한다고 하던데 요.

A: 사회적으로 남자들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 에요. 잡지든지 비디오, 그 외에 모든 선정적인 물품들은 99% 남자들의 성 적 만족을 위해서 만들어지지요. 여자들은 아무래도 선정적인 물품들에 접 근하기가 어려운데, 무엇보다 여자들은 사회적으로 성적 만족에 대해서 굉 장히 억압되어 자랄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남편에 의한 것이 아닌 성적 관심을 보이면 매우 "저질스럽고 천박한" 여자 취급을 받기 때문에 그러한 물품에 대한 수요가 적죠. 또 여자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거의 없구요. 반대로 남자들은 '남자들'의 욕구에 맞춰진 그러한 선정적인 물건들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망을 꿰어 맞추며 자라게 되죠. 하지만 남자들도 꼭 야한 잡지나 포르노 비디오를 통해 자위 하는 것은 아니에요. 좋아하지만 관계를 갖지 못하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 릴 수도 있고 심지어 아무런 생각을 안할 수도 있죠. 여자도 그런 면에서 는 마찬가지에요. 선정적인 잡지야 아무래도 여자들의 취향은 아니니까 어 렵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이나 소설 속 주인공을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자들 역시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자위를 즐길 수도 있죠. 여자들이 남 자들의 욕망을 맞춘 도색 잡지나 비디오를 보면서 흥분하는 경우도 있어 요.
물론 나는 남자든 여자든지 간에 도색 잡지나 포르노 비디오를 보면서 하 는 자위가 과연 좋은지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거의 한 가 지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남자들의 능동성 및 폭력성과 여자들의 수동성 및 요염성만을 강조하는 그러한 종류의 잡지나 비디오들은 남자와 여자의 성행위 자체를 모두 왜곡시키니까요.

실 '자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을 거예요. 어쩌면 여러분들 은 보다 구체적인 경험담을 듣고 싶었을 수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자위야 말로 스스로의 선택과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 아닐까요? 예컨 대 어떻게 어떻게 하면 더 흥분되고, 어디보다는 어디를 애무하는 것이 더 낫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까지 우리 가 알고 있는 성행위에 대한 상식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또 한번 우리의 성을 어떤 한 가지 틀 속에 가두게 되었을테니까요. 여러분들이 자위를 하 고 있다면, 그리고 하게 된다면, 그저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자신이 무 엇을 느끼고 어떻게 느끼는 존재인지 한 번 경험해 보기를 바래요. 그리고 필요할 때는 파트너에게도 요구하구요. 그럼,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죠. 다음에 볼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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