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스물세살인데요.. 중학교 2학년때 꿨던 꿈이 계속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등장 인물이랑 장소 같은게 똑같이 반복되는건 아니구요
기둥 줄거리가 똑같이요
어떤 꿈이었냐며는요 -_-;;;
중학교 2학년때 꿈에는 어떤 할아버지-얼굴에 검버섯이 가득하고 주름이 잔뜩인데다가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게 오늘 아님 내일 팍 돌아가시겠다 싶은 노인이셨는데 그 할아버지가 내 손목을 잡고, 자기가 나의 신랑이라며 우리 같이 침대를 보러갈까 으흐흐... 하고 웃는거예요
바람불면 팩 쓰러지게 생긴 할아부지가 왠 힘이 그렇게 센지 손목을 잡힌 채로 질질 끌려가면서 이러다가 내가 이 할아부지 웃방애기로 평생을 썩는건가 싶어서 맘이 다급해졌죠.
뒤를 돌아보니 엄마가 보였어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큰소리로 엄마를 불렀는데 엄마는 내게 등을 보인채 돈을 세고 계셨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나를 그 할아버지한테 돈 받고 팔아넘긴거였죠.
내가 도망가려구 발버둥을 치니까 그 할아버지가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말 들어 이년아! 그랬어요. 줄줄 울면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그 꿈이 하도 충격적이라 잊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 졸업 즈음해서 또 같은 줄거리의 꿈을 꾸었는데 그때는 날 팔아먹은 사람이 우리 큰아부지의 셋째아들, 그러니까 나한테는 사촌오빠였는데. 역시 같은 식으로 날 넘겼어요. 그리고 이 꿈을 세번정도 더 꿨는데 그 때마다 다른 사람이 날 팔았어요. 어떤 때는 친구가 또 한번은 아빠가...
왜 이런 꿈을 꾸게되는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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