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 번 글: 너무너무 웃기는 꿈 2탄 |
| 글쓴이: 봄밤 |
글쓴날: 2000년 10월 19일 15시 21분 |
읽은수: 1758 |
아까 글을 쓰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꿈 중간의 내용이 또 생각났다.
이 부분은 정자같은 곳에서 친구들을 만난 이후의 내용이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가 자리가 파해 그곳을 내려오게 되었다. 내려올 때는 아주 좁은 계단이 생겨 있었다. 미끄럼트만큼 좁고, 매우 가파랐다.
여자 친구들이 내려가고, 내가 내려가는데 뒤에 있던 동창 남자애가 날 확 밀어 내가 고꾸라지면서 계단 사이에 몸이 끼었다. 뭐 그렇게 위급한 느낌은 안들었고, 그 친구가 장난을 쳤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가 장난스러운 말투로 무슨 요구를 했던 것 같다. 그걸 들어주면 빼내 준다고...그래서 그러겠다고 하고 계단을 무사히 내려왔다. 그 과정들은 아주 유쾌하게 진행되었다.
다 내려와서 난 왠지 그 남자애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에게 입을 맞추라고 그애에게 주문을 걸었다. 그랬더니 그애는 나에게 입을 맞추었다. 순식간에...근데 난 그 순간 실제로는 아무 느낌도 못 받았다. 그리고는 나는 속으로 '오늘 밤 나하고 잘래?'라고 말했다. 그때 나의 심정은 '그래 아무려면 어때? 하룻밤 만나 즐기는 것두 괜찮지...이젠 한 남자와만 관계를 해야한다는 결벽증같은 버려'라는 것!
이번 꿈의 다른 내용들은 잘 납득이 안되지만 남자가 나오는 부분은 잘 이해가 된다. 요즘 남친과 관계가 아주 안좋은 상태인데 마음 한 편엔 다른 남자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것...
난 꿈에 남자랑 관계하려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편인데(여자도 자주 나온다)그 때마다 어떤 도덕적 금기같은 게 작용하여 일이 잘 안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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