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2 번 글: 일기... |
| 글쓴이: schaum |
글쓴날: 2002년 10월 14일 22시 57분 |
읽은수: 7936 |
초등학교 때는 일기 검사를 했었다....
어린 나이에도...그놈의 검사란 것이...검열내지는....구속...내지는..머..그런 거라고..느꼈던..모양이다..
그래서... 일기 쓰는 것은 늘...고욕이었다...
아마도...내 속 마음을...누구가에게..편하게 털어 놓지 못하는 것은...그때도...마찬가지였나...부다...(특히 어른들에게...)
나이를 거꾸로...사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어려서 그렇지..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 말을 어른들에게 듣지 않으려고...무진장 아닌 척 하고 살았던 것 같다....그래서...내 어렸을 적 별명은...'애 늙은이!'
지금은...그렇다...
나이가...먹었는데도...도무지..철이 들지...않는다..어른이..되지 않으려고...무진장 아닌 척하고 살고 있다..."늙어서..그래.... 나이가..들어서..." 이런 말을..듣지 않으려고...
이렇게...나이를 거꾸로..사는 거.....
정말...멍청한 것 같다....걍..그 나이 만큼만..살고...
그날그날의 일기를...쓸 수 있다면...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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