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 번 글: 살림...... |
| 글쓴이: schaum |
글쓴날: 2001년 12월 19일 13시 57분 |
읽은수: 4826 |
살림에서 문제는 누가 더 잘하냐..혹은 누가 더 많이 하느냐..보다는 .. 주체와 비주체가 아닐까...한다...
항상 주체를 세워..주도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문제가 생기면 책임추궁하고
경제권을 주도적으로 쥔 사람과.. 살림을 주도적으로 쥔 사람이..동일할 때와....동일하지 않을 때.....생기는 내무부의 혼란...
나누어 하여도...역시...경중이 생기고... 누군가는 무심해 지고..누군가는 신경이 쓰이는 사고의 평행선....
살림이..자신의 일이 아니라... 살림살이에 도움을 주는 자와 살림살이에 주동자로써 살림살이 공간을... 사용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누군가는 주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한달씩...1년씩 정권교체를 하던....아님..평생 한사람이 장기집권을 하던.....
'어떻게...나눌 것이냐...' 하는 문제는 일의 량을 나누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지기 보다.... 고민의 량을 나누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졌음 한다...고민을 나누다 보면...자연스레...일도 나두어 지기 마련이겠고....일테면... 누가 은행갈래...누가 장볼래? 보다는 은행도 가야하고 장도 보는 것에 둘다 관심을 갖는 거... 하다못해...'오늘 머 먹고 싶니?'하고 물어 보면... 성의없게...'아무거나...'하지 좀 마라....아무거나가..제일 어렵다... ^^*
생각을 나누고...고민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행복을 나누고..슬픔을 나누고.... 함께 살고 있음을 나누고....
그럼...그리... 허한 마음이..드는 것만을 아닐텐데.....
나누는 것은 쪼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분배도 아니다..바로 함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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