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 번 글의 답장글: 어디를 볼 것이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 글쓴이: schaum |
글쓴날: 2001년 11월 11일 03시 02분 |
읽은수: 2407 |
어디를 볼 것이냐...
설득한다....(?) 이 부분은 상당히 회의스럽습니다..
왜냐하면..'설득'으로만은 아니 된다...이니까요...
'소리내어 말하는 것이...아프다....' 이것은 당연합니다..
아프니까...이제껏...소리내지 않았으니까요....
물론...'아프더라도 소리내어 말해야만 합니다'...그러다..'아프다'만 바라보면서 '설득'이란 것을 할 수는 없더라구요...
왜냐면....'아픔'은 이야기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아프거든요.... 당연히.....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버리면...허무하기 그지 없습니다...그리고 '아픔'이 또다른 '아픔'의 어머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픔'을 들어내는 이유는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어야 한다'는 경고가 될 수도 있지만.... 들어내는 그 순간...'아픔'을 다른 것으로 변화 시키기 위한 그 자체로 의미가 더 크가고 봅니다....저는 '경고' 보다는 '변화'를 주목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들어내기는 '아픔'이 치유되거나.. 그 크기가..쪼개질지 모르나...'아픔'으로만 남습니다... 들어내서어...그 크기를 쪼개고... 그 쪼갠 것으로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아픔'이 변화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는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이 '아픔'을 다른 것으로..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경고'는 별로 강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고'에 주목하는 것 만으로는 ..'아픔'의 재생산을 막기에는 너무...역부족이 아닐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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