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 번 글: [의학] 항우울제 성욕저하 여성에 효과 |
| 글쓴이: 신딸기 |
글쓴날: 2000년 05월 19일 09시 36분 |
읽은수: 2827 |
성욕이 없는 것이.. 병이라는 군요.
그게 치료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기 전에
그것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놀랐습니다.
뭐랄까.. 마치 돼지들에게 먹인다는 생식용 흥분제가 생각나네요. 예전에 읽은 소설들에 보면 남자 주인공들이 여자랑 어찌해 보려고.. 돼지들에게 먹이는 흥분제를 너무 많이 먹여서(아무래도 돼지들이 여자들보다 몸무게가 훨씬 많이 나가니까.. 그대로 먹이면 위험하겠죠?) 여자가.. 발광을 하다가 죽는...
갑자기 그런 비참한 생각이....
도대체 성욕저하를 치유하겠다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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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항우울제 성욕저하 여성에 효과
[주요뉴스, 세계] 2000.05.19 (금) 08:58
(시카고=연합뉴스) 항우울제 부프로피온(Bupropion)이 여성들의 성욕감퇴를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테일러 시그레이브스 박사는 18일 미국정신과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항우울제 부프로피온이 우울증과 상관없이 일반적인 여성의 '성욕저하장애'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여성의 약20%가 '성욕저하장애' 환자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성욕저하는 어렸을 적의 성적 학대, 원만치 못한 결혼생활, 호르몬 장애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며 치료방법으로는 정신요법,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주사 등이 있다.
시그레이브스 박사는 51명의 성욕저하 여성(평균연령 41세)을 대상으로 부프로피온을 8주동안 투여한 결과 이중 15명이 성욕이 크게 항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그레이브스 박사는 이들에게 먼저 4주동안은 위약(僞藥)을 주고 이어 8주동안 부프로피온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위약투여 기간동안은 성적흥분이 매2주 평균 한번 있었으나 부프로피온이 투여되는 동안은 매2주 평균 2.3회의 성적흥분이 나타났다. 5명은 부작용으로 두드러기가 발생, 중간에 투약을 중단했다.
시그레이브스 박사는 부프로피온이 성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skhan@yonhapnews 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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