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 번 글: [여성신문]직장내 성희롱 폭언·폭행 위험수위 |
| 글쓴이: 신딸기 |
글쓴날: 2000년 05월 13일 09시 31분 |
읽은수: 2417 |
이제 와서 경기가 풀렸다 해도 한 번 나빠진 것을 다시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여성노동자에 관한 것들은 점점 뒤로 후퇴하는 기분이에요. 그러니까.. 잠깐 포기하라고 해도.. 속으면 안 된다는 거죠.
제 목 : 직장내 성희롱 폭언·폭행 위험수위
뉴스제공시각 : 2000/04/29 11:46 출처 :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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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한여노협)는 최근 여성고용 전문상담 창구인 중앙과 각 8개 지역 ‘평등의전화’에 접수된 2000년 1/4분기 상담사례를 분석, 여성고용 동향을 정리·발표하였다.
상담내용을 유형별로 정리해 보면, 총 상담건수 3백68건(재상담제외)에서 ▲ 임금체불 1백43건(43.1%) ▲ 정리·부당해고, 부당행위 등 고용불안 84건(25.3%) ▲ 차별 35건(10.6%) ▲ 직장내 성희롱 29건(8.8%) ▲ 직장내 폭언, 폭행 17건(5.1%) ▲ 모성보호, 직업병 24건(7.2%)으로 나타났다.
상담사례 분석결과 작년 4/4분기 상담 분석 결과인 임금체불 91건, 정리·부당해고 부당행위 34건과 비교해 고용불안 상담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고용형태 변경으로 인한 근로조건의 저하”에 놓여 있는 여성노동자의 비정규직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결혼, 임신, 출산을 이유로 한 사직 강요와 부당 인사가 많은 현장에서 집계돼, 고용안정과 더불어 모성보호의 사회부담화를 시행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직장내 성희롱과 폭언, 폭행 건은 작년 4/4분기에 비해 3배나 증가한 수치로, 성희롱 상담사례 29건 중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한 사업장은 2개 사업장에 불과하다는 것은 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행정기관의 감독이 강화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한여노협은 특히 전치 2-3주 미만의 폭행행위의 경우 가해자가 입건 대상조차 되지 않고 있고, 오히려 피해 여성이 고소를 하였을 경우 이로 인한 해고 등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장내 폭언·폭행 근절을 위한 정부의 특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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