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 번 글: [안티미스코리아대회]내면이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 |
| 글쓴이: 신딸기 |
글쓴날: 2000년 05월 10일 09시 53분 |
읽은수: 6545 |
아래는 안티미스코리아대회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런데 한겨레에서 뽑아 놓은 제목은 "내면이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누군가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제목이지 않나요?
하여튼 저는 제목만 보고서는 .. 그 주류 미스코리아대회에서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뽑겠다는 건 줄 알고.. 코웃음을 쳤는데..기사를 읽고 보니.. 전혀 아니네요. 도대체 내면이 아름다운은 어디서 나온 거지?
안티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뽑는 것이 내면이 아름답거나 심성 고운 여자일 거라는 상상을 했을 남자 기자들을 생각하면 쯧쯧......
----------------------------------------------------------
[여성] 내면이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
한겨레신문 [ 문화생활 ] 2000. 5. 9. 火
편집시각 2000년05월09일19시13분 KST [여성] 내면이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할머니, 만삭주부, 장애여성 그리고 남자도 '안티'대회 앞두고 연습한창 여경으로 활동했다는 81살 할머니, 만삭의 30살 주부,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43살의 장애여성(사진), 36살 남자 회사원, 22살 명문대 여학생. 외모만을 미의 기준으로 삼는 미인선발대회에 대항해 20일 서울 중구 정동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2000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출전자들의 면면이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계간 는 지난달 27일 출전신청자 80여명 가운데 오디션을 통해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갖춘 50여명을 뽑았다고 9일 밝혔다.
주최쪽은 여성들에게 날씬한 몸매를 강요하는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뜻에서 `이프 유 아 프리사이즈!(If You Are Free Siz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이에 공감하는 남녀와, 특히 키 155㎝ 이하이거나 77사이즈 이상의 옷을 입는 여성들을 기다려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출전자들은 6~7일 합숙훈련을 하며 남녀 성 구실 경계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5인조 라틴댄스, 두 여성이 펼치는 다이어트 퍼포먼스, 여성 마술사가 펼치는 코믹 매직쇼, 여성 옷의 디자인·재질·사이즈 등 온갖 기준을 해체한 패션쇼, 무대 경계선을 넘는 여신들의 퍼포먼스, 여성 관객을 즐겁게 해줄 남성 출전자들의 깜짝쇼 등을 준비했다.
출전자들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2명 이상씩 팀을 이뤄 프로그램을 준비해 20일 무대에서 솜씨를 펼치게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