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7 번 글: 민우회, 해고위협 사내부부 위한 지침서 발간 |
| 글쓴이: 신딸기 |
글쓴날: 2001년 04월 30일 12시 26분 |
읽은수: 22531 |
제가 쫌 아는데...-_-;;;;
해고를 당하시는 편이 나중에 설욕전을 하는데 편하답니다.
사직서를 쓰시는 건, 절대 안 됩니다.
(강요를 하면 도망이라도 가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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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민우회, 해고위협 사내부부 위한 지침서 발간
[건강/생활] 2001.04.30 (월) 11:12
‘사직서는 절대 안돼!차라리 해고를 당하라’.
여성민우회가 해고 위협을 받는 사내부부를 위한 67쪽짜리 행동지침서를 발간했다．지난해 농협 등 부부사원 가운데 여성이 집중 퇴출된 구조조정이 이같은 제목의 지침서를 만들어내게 됐다．여성민우회 관계자는 “감금당하고 두들겨맞아도 스스로 사직서를 쓰지 않은 채 차라리 해고를 당하는 것이 나중에 피해구제나 법정 싸움에서 유리하다”고 말한다．
또한 부부사원이나 맞벌이부부 우선 해고는 물론이고 80년대 중반이후 자취를 감춘 결혼 임신 출산퇴직 관행이 온라인 상담사례를 통해 최근 자주 확인되고 있다며 불황과 취업난 속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오히려 시대를 거슬러가고 있다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민우회 지침서는 여성에게 가해진 각종 해고 사례와 대응법,외부단체의 지원방식 등을 소개하면서 8개항의 ‘사내부부 맞벌이부부 행동지침’을 내놓았다．
△아내와 남편은 사회활동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의미를 기억한다．△회사에 구조조정 소문이 들리면 이후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대화한다．△구조조정이 구체화되고,한 사람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될 경우 부부가 함께 노동조합이나 외부 단체와 상담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사표를 쓰라” “아이 돌보는 게 더 낫지 않느냐”등의 말을하지 않는다 △아내가 시집으로부터 퇴직 압력을 받을 때 남편이 이를 막아 준다 △각자 소중하고 당당한 삶이 결합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남편이나 아내의 한 마디가 큰 힘도 되지만 상대를 좌절하게 할 수도 있다 △두 사람중 하나라도 해고 위협에 직면했을 때,상대방에게 하루 한 마디씩 힘이 되는 말을 해준다．
/유연옥기자 yy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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