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6 번 글: [노동 / 성폭력] '성희롱' 롯데호텔 과태료 3천만원 |
| 글쓴이: dalara |
글쓴날: 2001년 02월 06일 17시 16분 |
읽은수: 21365 |
편집시각 2001년02월04일09시20분 KST 한겨레/사회
[성희롱] '성희롱'롯데호텔 과태료 3천만원
직장내 성희롱 사건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은 사업주에 대해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서울지방노동청은 4일 롯데호텔내 성희롱 집단 민원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판정한 직원 10명에 대한 징계를 미루고 있는 사측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적용, 1인당 30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1년에 1회이상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성희롱 가해자에 대해 부서전환과 징계 조치를 내리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사업주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앞서 노조측이 제기한 327건의 성희롱 진정에 대한 조사결과 임원 2명을 포함한 32명의 남자 임직원이 모두 68명의 여성 근로자에게 성희롱 행위를 한 것으로확인됐으나, 호텔측은 가해자중 22명만 징계하고 10명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민사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징계를 유보, 여성계의 반발을 사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성희롱 예방 교육 미실시로 과태료를 부과한 적은 있으나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주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린 것은 처음"이라며"앞으로 직장에서의 성희롱 예방과 근절을 위해 법을 엄격히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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