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2 번 글: [성폭력] 민노총, 성폭력 진상조사 나서 |
| 글쓴이: 차차 |
글쓴날: 2001년 01월 27일 18시 46분 |
읽은수: 21071 |
성희롱이라는 말은 이제 성폭력으로 바꾸어 쓰죠. ?
성희롱은 아무래도 구린 말.
-----------------------------------------------------------------
편집시각 2000년12월30일10시37분 KST 한겨레/사회
[성희롱] 민노총, 성폭력 진상조사 나서
진보진영내 성폭력사례에 대한 인터넷 실명 공개와 관련, 민주노총이 문제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팀을 구성,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나선다.
`운동사회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가 진보진영내 성폭력 사례 16건과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한 뒤 해당 조직에서 공개로 진상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처음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공개된 16명 가운데 민주노총 고위 간부와 산하 노조 관계자 등 관련 인사가 5명에 달해 조직 내부에서 일고 있는 무성한 소문을 그냥 놔둘 수 없는데다 이번기회에 조직내부를 개혁하고 자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에따라 정인숙 여성노조연맹위원장을 팀장으로 여성간부 5명으로진상조사팀을 꾸려 29일 1차 회의를 가졌으며 5건의 사례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조사팀은 피해자 조사 등을 위해 100인위원회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의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와함께 내부개혁과 자성을 위해 조직 내부의 일상적 문화와 성희롱에 대한 규정 제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에앞서 최근 성명서를 통해 "100인위원회가 가해자를 실명으로 공개한 것을 민주노총 내부의 일상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로 받아들인다"며 "사회진보를 추구하는 민주노총이 자신들의 일상적 문화와 관습에 대해서는 별반 다를 바없이 문제의식도 갖지 못한 채 살아왔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