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4 번 글: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여성 인권유린 상존 |
| 글쓴이: 완두 |
글쓴날: 2001년 01월 17일 16시 04분 |
읽은수: 17939 |
전에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여성 탄압에 대해 서명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슬람권 전체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할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 화가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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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1천여명의 여성이 끔찍한 폭행의 피해자가 됐으며 이 가운데 약 70%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 법률구호단체가 보고서를 통해 1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괴와 살인강간, 황산을 인체에 뿌리는 범죄행위에 대해 사형을 엄격히 적용하는데도 불구, 여성에 대한 잔학 행위와 인권 유린은 지난해에도 계속 증가했다.
이 기간 209명의 여성이 결혼 지참금을 적게 가지고 왔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이 가운데 100명이 숨졌다.
결혼 지참금을 요구하는 것은 이슬람 사회인 방글라데시에서 불법인데도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또 지난해 42명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으며 전체 강간 범죄는 모두 715건이나 발생했다.
소녀를 포함해 최소한 272명의 여성이 얼굴과 몸에 황산이 뿌려져 눈이 멀거나 화상을 입었으며 심지어 불구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끔찍한 짓은 청혼을 거절당한남자들이 보통 저지르고 있다.
이밖에 300여명의 여성과 소녀가 지난해 실종되거나 납치돼 매춘부로 해외에 팔려갔고 이 중 절반만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른바 `파트와'(fatwa) 즉 이슬람 사제단의 불법 포고에 의해 43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법원은 파트와가 법적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으로 처벌을 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다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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