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 은 아마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리라 생각되는데..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들의 이야기를 영화로(다큐멘터리)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을 하셨어요, 페미니스트 비디오 액티비즘 부문으로 "여성노동자이야기 : 평행선"을요.
전주에 가시는 분들을 꼭 들러보시고.. 게시판에 감상을 올려 주세요 ^^ 아.. 그리고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네요. ^^
아래는, 희망에서 달나라로 온 메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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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여성노동자이야기 평행선
안녕하십니까?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입니다.
4월 28일 -5월 4일 까지 전주에서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됩니다.
희망은 페미니스트 비디오 액티비즘 부문에 "여성노동자이야기: 평행선(Women Workers' Story: Parallel)"을 출품합니다.
이 작품은 희망이 기획한 여성노동자이야기 시리즈 중 첫 작품입니다.
"평행선"은 3년동안 일어난 일을 촬영해 만든 작품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여러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사이버 공간인 이메일과 통신으로 작품을 소개합니다.
상영일은 5월 2일(화) 덕진문화예술회관 오전 11:00입니다.
희망연락처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570-17 3F 전화 02)831-8895
팩스 02)846-8895 이메일 tshope@jinbo.net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 기획작품
여성노동자이야기 다큐멘타리 시리즈Ⅰ
평행선 parallel
지난 3년간
밀리고,
구겨지며,
상처입고도,
생존을 외치는 백 마흔 세명 늙은 여성노동자들의 집단선언!
연출 이혜란·서은주Lee Hye-Ran·Seo Eun-Ju
기획 박정숙 Park Jeong-Sook
음악 장재민 Chang Jae-Min
홍보 김은혜 Kim Eun-Hye
제작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 Workers Video Production Hope
작품소개Synopsis
누군가에게 살아온 세월의 단면을 잘라 지난 3년간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답을 할까? 제각기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기도 할 것이며 혹은 아무렇지도 않게 답을 할런지도 모른다. 여기에 그녀들의 지난 3년이 있다. 그 3년 속에는 아무 문제없다고 외쳤던 뻔뻔스러운 역사 속에서 밀리고 구겨지며 상처입고도 생존을 외치는 백 마흔 세명 늙은 여성노동자들의 집단 선언이 있다.
98년 여름, 현대자동차안에서 있었던 정리해고 투쟁이 누군가에게는 패배였지만 아름다운 투쟁이었노라고 기억되고, 누군가에게는 명분을 주고 실리를 얻은 투쟁이었다고 기억된다.
회사에게는 정리해고의 명분을 주고 단 한 명, 열외 없이 정리해고 된 식당은 노조가 인수하여 실리를 챙겼다는 98년 뜨거웠던 여름을 회상하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지난 투쟁의 어느 한 순간은 아주 느리게 재생되기도 하고 가파른 호흡으로 언덕을 넘기도 한다.
12시 배식 시간, 쉴새없이 들이닥치는 사람들, 온몸에 장마처럼 땀이 흐르고 배식 시간이 끝나기 전에는 화장실도 밥도 맘대로, 먹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다. 점심시간 식당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전쟁터 같다.
잘못된 정리해고는 되돌려놓아야 한다며 새벽출근투쟁, 퇴근 후 정문투쟁으로 그녀들의 저항은 이어진다. 그러나 노사정이 합의한 정리해고에 반기를 든다는 것은 이미 고립을 자초한 출발이었다. 98년 함께 했던 함성소리는 메아리로도 들려오지 않고 커다란 공장 안에 여성노동자들의 새벽구호만이 공허하게 울려 퍼진다.
99년 12월 추위가 매섭다. 노조 앞에 텐트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밤이 되면 따듯한 불기운만이 텐트 전체를 감싸안은 듯 하다. 회사경비들에 폭행과 사측에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 월급가압류 등 많은 일을 겪은 식당여성노동자들은 노조에 해고자로서의 신분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천막농성은 13일간 단식농성으로 이어진다. 98년 정부에 중재단이, 이천년 1월엔 현장조직대표자들의 중재단이 각각 만들어진다. 하지만 3년 동안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원직복직의 희망은 노조와 또다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작품의 시작은 현재다. 현재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며 현재를 반영한다.
거시적 권력 안에 작은 먼지로 존재했던 143명의 식당노동자들 스스로 어떻게 태풍의 눈으로 단련되어 가는가는 작품 구석구석 베어난다.
연출자는 묻는다. 당신은 은근한 고립과 단절 속에서 지난 3년간 투쟁해온 그녀들,
당신은 그녀들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연출 소개
이혜란
노동법개정투쟁 속보 촬영(1996)
병원연맹 투쟁속보 촬영(1997)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교육용비디오 제작(1997)
"요통 당신은 안전하십니까?"-직업병 교육용/ 조연출, 촬영(1997)
"누적외상성 질환이란 무엇인가"-직업병 교육용/ 조연출제작팀 소개(1998)
보건의료산별 출범식 공연물 /공동연출(1998)
"죽음의 공장'-직업병 교육용/ 연출(1998)
"칼바람치는 공장뜰에 희망의 꽃을"-고용안정투쟁기/ 연출(1998)
서은주
"누적외상성 질환이란 무엇인가"-직업병 교육용/ 작가(1998)
"죽음의 공장'-직업병 교육용/ 작가(1998)
"담장안 직업병 담장밖 공해병"-노동환경문제/작가(1998)
"칼바람치는 공장뜰에 희망의 꽃을"-고용안정투쟁기/ 작가(1998)
희망 기획작품 시리즈
현재 희망에서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기획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성노동"은 남성과 동일한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노동현장에서는 주변노동으로, 임금책정에서는 저임금의 상황에 있습니다. 희망은 여성의 몸, 노동,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 속에서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현대자동차식당 여성조합원들의 투쟁을 다룬 "평행선parallel"이 그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납땜작업을 하는 임산부이야기. 작업장안에서 인권을 탄압 받는 여성노동자 이야기를 계속 풀어갈 생각입니다.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 소개
1996년 12월에 노동법개정투쟁 속보를 첫작품으로 해 활동을 시작해 10여편이 넘는 노동자 이야기를 만든 다큐멘타리 제작집단입니다. 노동자영화 제작과 더불어 노동조합의 교육비디오 제작, 노동조합 영상활동가에 대한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현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98년부터 해마다 노동자영화제인 '일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희망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하고자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합니다.
희망작품
96. 12. 노동법개정투쟁 속보(25분)
97. 2 병원연맹투쟁기 제작(38분)
3 힐튼호텔 '96 임단투 투쟁기 "아름다운 파업" 제작(40분)
4 유성기업노조 '96 총파업투쟁기 제작
5 기아자동차노조 산안비디오 "요통 당신은 안전하십니까"(30분)
7 "건강한 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교육용비디오 제작
98 2 전국보건의료노조(전 병원연맹) 창립대회 기념물 "병원연맹 10년"
98 3 산안비디오 "누적외상성질환이란 무엇인가" 제작(30분)
3 삼미특수강 관련 비디오 "강철은 따로 없어라" 제작(30분)
4 대우자동차 산안비디오 "죽음의 공장 대우자동차" 제작(30분)
9 금속연맹 교육비디오 "칼바람치는 공장뜰에 희망의 꽃을"(30분)
99 1 화학노련 환경비디오 "담장안 직업병 담장밖 공해병"(28분)
00 4 "여성노동자 이야기 평행선" - 전주국제영화제 여성섹션 출품
후원회
희망을 찾는 사람들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이 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희망회원에 가입하시면 희망에서 제작된 작품을 싸게 드리며, 희망에서 제작된 소식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희망에서 기획하는 작품에 대한 시사회에 초청해서 희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비판에 참여하실 기회를 드립니다. 희망회원이 되시려면 후원회가입신청서를 작성하셔서 우편(혹은 Fax)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희망연락처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570-17 3F 전화 02)831-8895 팩스 02)846-8895 이메일 tshope@jinbo.net
*현 노동자영상사업단 희망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570-173(F)
fax> 02)846-8895
전화> 02)831-8895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개나리 아파트
15동 504호(56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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