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1 번 글: 여성국제전범 법정 8일 도쿄서 개최 |
| 글쓴이: 야옹이 |
글쓴날: 2000년 12월 07일 11시 19분 |
읽은수: 17845 |
이 법정이
일본정부에 대한 압력으로 제대로
작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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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성국제전범 법정 8일 도쿄서 개최
[주요뉴스, 세계] 2000.12.06 (수) 21:37
(도쿄=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군대위안부 문제등 일제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책임을 가리기 위해 세계 각국의 법학자와 인권운동가 등이 참여하는 `여성국제전범
법정'이 오는 8일부터 5일동안 도쿄(東京)에서 개최된다.
재판정에는 남 북한과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 및 지역
피해여성 70여명이 증인으로 나오며 유고 전범재판소 재판장을 역임한 미국의 가브
리엘 맥도널드씨등 6명의 국제법학자들이 재판관으로 관여한다.
한국에서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와 피해자 21명등 200여명이, 북한에서
는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 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관계자와 피해자 2명등 11명
이 각각 법정에 출두해 증언하거나 방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에 앞서 6일 법정의 국제실행위원회 공동 대표 마쓰이 야요리씨는 회견을
통해 "여성국제전범법정은 전시 성폭력을 없애기 위한 행동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 판결을 유엔등 국제사회가 진지하게 인식하고 일본정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전력
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종군위안부 피해자 김영숙씨(74)는 이날 "12살때 일본군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당했다"면서 "이번 법정에 증인으로 나선 것은 일본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받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나 재판과정을 통해 일제의 잔학한
전쟁범죄를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일본 정부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
을 것으로 보인다.
yungshik@yonhapnews.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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