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번 글: 광마둔각 |
| 글쓴이: 진 |
글쓴날: 2000년 02월 25일 13시 48분 |
읽은수: 2051 |
...이란 고등학교 시절 어느 국어 선생님의
호였지요(미친 말 엉덩이에 뿔나-라는 뜻)
그 호는 영어 선생님께서 국어로부터
'향천거수'(하늘보고 두팔 벌려)
라는 호를 선사받은 데에 대한 보답이었고...
난 늘 어떤 아이디를 만들 때마다
무지 난감함을 느끼는데,
그래서 무난히게
내 이름의 마지막 자인 '진'을 선택하려
부질 없는 노력을 하곤 했죠
여기서 부질없다 함은...
내 본명인 '김*진'이 워낙 흔한 이름인데서 오는
실생활의 불편이랄까...
94년 하이텔에 처음 접속해서
내이름 석자를 조회하자
열여덟 페이지가 나오더군요.
그렇담 성이 다른 같은 이름은 얼마나 많을까
상상하면서 부모님을 원망했던...
웬만한 포탈엔 모두 진이란 아이디가 있고...
고로
문제의 진쌔드가 그 진이 이 진이 아닙네...
해도 진이란 이름은 쌔고 쌨으니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
뭐 아이디 소개는 이쯤 하지요...
나도 나중에 더 크면 별족이나 난다나 딸기나 네트나 사도광탄같은
이쁜 아이디 하나 만들지요...
이번호 달딸은 깔끔해서 좋긴 한데
너무 급해진 생활 탓인지 메뉴 뜨는 몇 초를 기다리는 게 어렵게 느껴지네요...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다 볼 수 있을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