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74 번 글의 답장글: 제 절대선 역시 인권평등입니다. |
| 글쓴이: 반골 |
글쓴날: 2001년 01월 25일 14시 53분 |
읽은수: 242 |
그래서 더더욱 현재 한국의 페미파쇼들을 묵과할 수 없더군요.
그리고, 전 님이 생각하시는 "극단적 반페미"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목소리 좀 내는 여권단체 중에 페미니즘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귤이 탱자가 되듯이 서구에서 파생된 페미니즘은 한국에서 희한한 변이과정을 거쳐 종교단체가 되어버렸다고 봅니다.(기독교나 불교가 한국에 전래된 후 기복신앙으로 타락한 과정과 유사합니다)
거기에 피메일리즘의 사상 일부가 흘러들어와 페미니즘도 아니고 그렇다고 피메일리즘도 아닌 잡탕종교가 되어버렸는데, 거기에 반대한다고 "반페미"라니......어폐가 넘 심하시군요..^^;
반페미파쇼라고 부르시는게 낫겠습니다.
자라고 있는 페미의 싹을 잘라버릴까 우려하셨죠?
이 땅에서 님이 보시는 그 싹은 페미의 싹이 아닙니다.
페미의 싹이라면 이 땅에 만연한 전근대성을 견제하는 훌륭한 나무가 되겠지만(그런 비디오를 찍었으니 오현경이 무조건 나쁜x이라고 핏대를 올리던 희한한 선배의 사고방식을 접했을때 절실히 느꼈던 이 땅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서.).....지금 자라는 싹은 페미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 나무가 자라면 거기에 맺히는 열매는 파시즘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3년간의 희생은 보지못하고, 시험에서의 5점차이만 보이는 애꾸눈들이 페미니즘의 열매일 순 없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페미의 싹이 자라려면 페미파쇼라는 잡초부터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겉모양만 비슷하다고 잡초의 싹을 정성스레 모시고 있군요. 열매가 열리는 날, 그것이 페미니즘이라는 나무가 아니었음을 알게되어도 결코 여러분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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