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8 번 글: 여성 단체들의 후진성 |
| 글쓴이: 슈퍼마쵸 |
글쓴날: 2001년 01월 23일 02시 31분 |
읽은수: 259 |
우리 나라 여성 단체들이나, 기타 등등의 페미니즘 타이틀을
걸고 있는 무리들은 오로지 여자들, 그것도 특정 계층에 속하는
여자들에게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득권층에 속하는 여자들의 밥그릇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말로는 인권 어쩌고 저쩌고 떠벌이면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아그들한테는 무관심해 보인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
되풀이되던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여자원생 성폭력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대졸 취업 여성들의 밥그릇을 위해서는 차별이니
어쩌니 열변을 겨워내던 여성단체들이 재발방지를 위해 과연
어떤 제도적 장치를 요구했는지 궁금해 했던 적이 있다...
뉴스나 신문에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서...
그 밖에 정치, 경제, 문화 등등 사회 전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성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어떤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아예 없었던가?...
이렇듯, 여성단체들의 주관심사는 고작 대졸 여성들의 고용
문제라던지, 직장여성 관련 성추행문제에 국한되어, 이 부분에
주로 눈을 부릅뜨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능력이 안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해 보인다...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요구할려면, 사회문제에 대해서
동등하게 책임의식을 가지고 기꺼이 참여하려는 모습을
다수에게 보여줘야 한다...그래야, 지지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주장에도 힘이 실리는 법이다...
남자들이 전적으로 걸머지고 있는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는
수준이하의 뻔뻔한 소리나 늘어놓고, 자신들 밥그릇에 대해서는
차별이니 어쩌지 아우성치는 모습이 김훈이라는 사람으로
하여금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우월하고 잘났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여성단체들...
말로는 사회적 평등을 외치면서도, 꼴불견일 정도로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착하고, 남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음으로써,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p.s
"왜 남자만 군대에 가나?"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군대면제 받는 것은 차별이다."
라고 주장할 여성단체가 한 개도 없다는게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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