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해명도 못 듣겠다고 말하고 나서도 엉거주춤 뭔 해명을 할지 두고보던 구차한 진쌔듭니다.
미안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적절한 해명을 하셨군요.
하지만 저기 아래 게시판 개장 자축성 발언은
여전히 다른 곳의 모전산실장의 개소리와 비슷하게 들립니다.
아주 기본적인 싸가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달나라는 이미 공적인 장소로서 기능하고 있으니
그에 걸맞는 태도를 갖춰야지요.
사교적임, 정치적임, 형식적임을 바라는 건 아니라는 건
대강대강 봐도 알아들으시리라 짐작합니다.
이것봐내가이걸만들었어...이쁘지?
유치원 블럭쌓기 시간도 아니고
듣는 사람 민망할 발언은 조심해야지요.
(실제로 스스로 대견스럽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다른 게시판도 마찬가지더군요.
내맘이다메롱식의 발언을 아주 자주 드러내는
딸기씨을 그중 찍어서 노리며 하는 말입니다.
그럼 난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분명 오프라인에서도 잘났지만 싸가지 없는,
상대하기도 싫은 그런 사람이리라.. 짐작해 버립니다.
바라던 바인가요?
그렇다면 할 말 없구요.
완전히 내가 잘못 생각한 겁니까?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그렇게 사소하게, 전혀 논리적이지 못하게, 옳지않게
페미니스트란...쯧쯧쯧 생각하기 시작하는
내가 진짜 큰일입니다.
분명 옳지않은 생각이란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역시 바라던 바인가요?
담배농담같은... 그런 저질 발상이 바닥에 깔린
그런 집단이고자 하는 겁니까?
(민망한 말이지만, 그건 구석에 몰린 투견이 짖어대는 개소리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미안합니다.
진짜 미안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난 눈이 있다면 그 눈에 값하는 행동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