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1 번 글: [펀글] 백지영- 김시원, 조동혁을 동시에 사랑했다 |
| 글쓴이: mol la |
글쓴날: 2000년 12월 05일 23시 37분 |
읽은수: 34949 |
<b>[일요시사]라는 신문에서 퍼온 글입니다.
우리가 백지영문제를 볼때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b>
김시원과 백지영이 처음 만난 것은 98년 6월이었다. 백지영은 가수가 되기 위하여 작곡가인 백모씨로부터 노래교습을 받던 중, 백씨로부터 김시원 프로듀서를 소개받아 본격적인 앨범 제작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일년 가까운 시간동안 매일 함께 연습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함께 고생했고 김시원에게 많은 것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집 앨범이 나온 이후 두 사람은 금전적 문제로 다툼이 오고갔고 결국 1집 앨범 활동도중 갈라섰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사랑하는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였는가? 우선 백지영은 처음에는 김시원을 선생님으로 생각하며 존경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돌입한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처음 만나고 4개월여가 지난 10월에는 육체적 관계를 맺을 정도로 뜨거운 사이였다.
김시원은 문제의 비디오를 촬영한 때가 98년 10월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백지영은 앞부분의 셀프카메라는 98년 10월에, 뒷부분인 정사장면은 98년 12월경에 촬영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디오에서 나오는 TV 소리를 바탕으로 추적해 본다면 정사장면의 정확한 촬영 시기는 98년 12월 6일 전후이다.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98년 연말까지의 두 사람의 관계는 확실히 드러나고 두 사람이 최소한 99년 2월까지도 뜨거운 사이를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육체적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된 시기는 98년 10월에서 99년 2월까지 5달동안 이지만 98년 6월에 처음 만난 이후 9월부터 데뷔 직후인 99년 5월까지 약 1년동안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양측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은 데뷔 전후였으므로 99년 7월을 전후해서 둘 사이는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숨겨진 백지영의 현재 애인으로 알려진 모델 조동혁과의 관계이다.
조동혁이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백지영과 조동혁이 만난 것은 1년 9개월전이다. 다시 말해 99년 1월이다. 두 사람은 조동혁 친구의 소개로 99년 1월에 만나 6개월여를 교제하다 99년 7월경에 헤어졌고 올 4월에 다시 만나 현재까지 사랑하는 사이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렇다면 99년 상반기에는 백지영에게 김시원과 조동혁이라는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1집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금전적 문제로 불화가 생겨 데뷔 시기인 99년 7월 이전에 연인 사이를 정리하고 매니저와 가수의 관계였다고 가정할지라도 최소 한두 달 동안은 백지영에게 두 명의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 연예계 전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 "백지영은 본래 김시원을 사랑했고 그래서 문제의 비디오에서처럼 성관계를 치룰 만큼 깊은 사이로 지냈지만 조동혁을 만나게 되면서 둘 사이에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백지영 섹스비디오'가 사랑하는 사이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김시원은 백지영을 가수로 만들어 줄 힘이 있고 백지영은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이 비디오가 그런 두 사람의 사이에서 만들어진 소위 말하는 '계약용 비디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비디오에서 두 사람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고, 백지영이 꺼리고 있다고 보기에는 백지영도 적극적으로 성행위에 동참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디오 자체만으로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에서 만들어진 비디오에 가깝다.
하지만 백지영은 김시원이 싫었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열망에 그런 마음을 숨겨두고 지내왔을 수 있다. 그런 상태에서 성관계를 치루며 이 비디오를 찍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연예계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성관계가 이런 상태에서 찍혀진 것이라면 이 비디오가 '몰래 카메라'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갖는다. 그 이유는 백지영이 다른 남자에게 연정을 품고 있으며 자신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김시원이 백지영의 배신에 대비해 몰카를 만들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지영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남자와 결별했다. 조동혁의 경우 99년 8월에 헤어졌다. 당시 헤어지게된 정확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백지영이 7월에 데뷔한 점을 고려하면 갑작스런 인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를 숨켜야 하는 등 사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아져서 헤어졌을 확률도 크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에는 두 남자와 결별한 시기가 너무 일치한다는 점이 의혹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연예계 일각에서는 조동혁 때문에 김시원과 백지영 사이가 악화 일로로 치달아 이에 따라 각종 불화설이 터져 나왔고 그 사정을 알게된 조동혁 먼저 백지영을 떠났고 곧 백지영과 김시원의 사이도 이 문제와 그간의 금전적 갈등 때문에 안좋은 결말로 치달았다는 의견이 연예계에서 정설화되어 있다..
갑작스런 백지영의 인기도 여기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데뷔 앨범 활동 도중에 매니저와 결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수로의 데뷔에 김시원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백지영이지만 예상외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인기를 얻은 백지영은 단 시간내에 김시원 없이도 가수로서 성공할 힘을 갖게 되었다. 그런 힘이 조동혁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건 아니면 백지영의 주장처럼 김시원의 금전적 괴롭힘 때문이었건 매니저였던 김시원과의 결별을 가능케했다는 것이 연예계의 중론이다.
이번 사건은 많은 사회적 이슈를 불러왔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문란한 사생활도 지적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의견이다. 백지영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스타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런 연예인들이 아직은 성과 동떨어진 시기를 보내야하는 청소년들에게 문란한 사생활을 보여준 점은 분명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다. 실제 연예인들의 문란한 사생활은 많은 부분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연예인들의 문란한 사생활은 O양, B양 비디오를 계속 양산해낼 것이다. 현재 K양의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이다. 백지영과 마찬가지로 데뷔직전에 당시 매니저와 성관계를 치루며 찍어놓은 비디오가 있다. K양 역시 당시 매니저와 현재 불미스러운 관계에 처해있다. 백지영과 비교해 백지영이 톱 가수이고 K양은 톱탤런트라는 점만을 제외하면 거의 흡사한 경우이다. 만약 K양 비디오도 백지영처럼 인터넷에 유포되고 사회적 이슈가 되면 청소년들은 당연히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는 매니저와 성행위를 해야 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더이상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돼겠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연예인의 사생활이 깨끗해져야 할 것이다.
백지영이 팬들에게 띄우는 공개 편지
서태지는 '신비주의'로 자신을 감추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팬들에게만은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입장을 내보였다. 서태지 팬들은 이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강력한 힘을 보이며 서태지 컴백 성공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상응하는 것일까? 백지영도 자신의 기자회견은 기자들까지 막아놓은 상태에서 진행했지만 자신의 공식 팬클럽인 '루즈클럽' 홈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겼다.
루즈클럽 및 팬 여러분들께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죄스러운 마음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 사실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하고 수없이 되뇌어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이 일을 알았을 때에는 숨기고만 싶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게 두려웠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뭐라 말해야 할 지....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공인으로서의 제 사생활이 공개되고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일로...고통을 받는 마지막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저를 성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그렇지만 저는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노래는 어느덧 제 인생의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했었고, 노래를 통해 모든 걸 잊을 수 있었습니다.
노래만 할 수 있다면...저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단 한 분의 팬이라도 있다면 그 분을 위해서 계속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팬여러분...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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