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번 글: 하 정말 존경스런 그들... |
| 글쓴이: 돌아와라 파쇼들아 |
글쓴날: 2000년 02월 24일 18시 50분 |
읽은수: 2307 |
하 제가 화해의 소리를 거칠게 했나봅니다. 네트님에게서
뭔가 번득이는 살기가 느껴지는군여...내가 투견장을 끌어
낸다? 조금 우습군요. 님 말대로 제가 거친 만큼 당신도
충분히 거칠군요... 상대를 투쟁의 대상으로 권리를 뭔가
쟁취할 것으로 본다면 당연히 싸움밖엔 남지 않습니다만..
뇨자와 놈씨들은 같이 살아가는 인간이죠...싸워서 될 존재
가 아니구여...
그리구 얼마나 투쟁과 쟁취속에 사시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여성운동에서는, 페이니즘속에서는 극으로 치닫아서 좋을게
없을꺼란 생각이구요. 꼭 상대를 부숴야 얻는건지 그렇게
얻어서 과연 행복할지 모르겠군요... 결코 투쟁만이 진보의
일선에 있는 것인지..?? 아직 모르겠군요.
그리고 하나 틀리신게 있네요. 저는 이곳을 투견장으로 만들
지 않을겁니다. 왜냐면 그럴가치가 없으니까요. 너무 힘이 드
니까요. 파쇼들이 아니거든요..저는 그들만큼 존경스럽고 끈
덕지게 달딸을 깨쳐줄 힘이 없습니다. 짜증난다고 게시판마저
갈아치우는 판국에 웬 투견? 힘남는 님이나 하시져. 저는 그만
최초의 글로 접으려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파쇼들을 잃은 것은 달딸의 힘을 잃은 겁니다.
지금만 해도 보세요. 지나치게 공격적이잖아여? 이래서야 저같
은 힘없는 남성들은 도망가구 말지요.
네트님이나 딸기님이나 뭐 달딸이나 한자루 칼이라면 뭐라도
베시길...결국 자신의 손이 겠지만요....비겁자는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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