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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불구하고 글을 못 올리는 분도 있을 것 같군요.
"엇~ 분위기가.. 내가 딴 소리하면, 분위기 파악 못하고..란 소리를 듣겠지?, 가만있쟈..."
사실은 제가 그랬어요.
시간도 없었지만, (오늘은 무지 바쁜날이었거든요.) 그래도, 몇분동안 짬이라도 내서 글을 썼을텐데, 어제 오늘은 쓰기가 두려웠어요.
'저녀석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 봐라'
그런 소리 들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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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라는 거.
언젠가 부터 귓가에 들려오는 '가요'란 장르에도 자주 등장하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벽.
요즘은 그런게 느껴져요.
내가 컸나요? 아뇨.....
그런건 어릴때 부터 느껴지는 거죠.
단지 우린 그 벽을 느끼려고들 하지 않아요.
기분상하길 두려워하는 까닭이죠.
설사 느껴진다손 치더라도, 회피하려 해요.
제가 그래요. 저는 그렇게 살아요.
노래에서 그랬어요.
'지구는 둥글다'고,
세상이 둥글다고,
난 그래서 둥글게 살아요.
모나게 살고 싶지 않아요.
요즘은 개성시대라 그것도 멋이 되겠지만,
난 모나기 싫어요.
둥근게 좋거든요. 내 성격에는 딱이에요.
아주 많이 화가나면, 웃게되요.
미친놈이죠.
'배반', '배신'이란 느낌.
'섭섭함', 그리고 '외로움'
그런거 느끼고 싶지 않아요.
자주, 아주 자주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벽을 느끼게 되면,
항상 다가오는 그런 엿같은 기분.
정말 느끼고 싶지 않아요.
오늘도 그렇군요.
역시나,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벽'이 존재하고,
누군가, 어느샌가, 높이, 단단히, 두껍게, 쌓여져버린 벽!
'좌절'스러워요. 그래서 전 웃게되죠.
'푸히히...히히...'
정녕 미친놈이에요.
정녕 빙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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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깨졌죠.
힘들군요. '대안없는 의견은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정녕 내 앞에 대안이란 것이 느껴지지 않을 때,
머리속이 휑하니 비어버린 듯한 느낌일 때,
술을 많이 먹고 대장끝에 묻어있는 것 마저도 뱉어버린 느낌일 때,
'좌절'스러워요.
그래서 웃게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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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의 무언가를 찾기위해,
나름대로의 길을 열기위해,
나름대로의 무엇을 하기위해,
까짓거, 한번 웃고 말래요.
그리고 또 해보죠. 까짓꺼, 안되면 웃어버리면 되거든요.
'뭐 이런걸 썼어?'
'너도 웃을래?'
- 사도광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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