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56 번 글: 수유연구실+너머의 여름강좌 안내 |
| 글쓴이: 수유연구실+너머 |
글쓴날: 2003년 07월 05일 01시 02분 |
읽은수: 6035 |
▣ 특별강좌1: 박노자와 함께하는 근대계몽기 탐사II
7. 1 ■ 7. 5 저녁 7시 ■ 강좌회비 7만원
강사: 박노자
한국 근대계몽기의 인쇄 매체들은 당시 활발히 오갔던 담론의 격돌, 서구적 근대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던 조선인의 당혹감, 그리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근대계몽기 사회 각 분야의 담론적 실천을 역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계몽기 지식인들의 치열한 지적 모험을 매개로, 100년 전의 텍스트와 민족의 ■외부자■가 돌발적으로 조우합니다.
1강(7.1) 우리와 만주족은 동족: 박은식 <몽배금태조>
2강(7.2) 영웅의 꿈: 개화기의 서양 ■영웅■(나폴레옹/비스마르크/워싱턴)의식
3강(7.3) 독립을 한다면 기호인들은 정권으로부터 꼭 배제해야 한다: 독립운동과 지방색
4강(7.4) 자객/협객/허무당: 개화기의 테러의식
5강(7.5) 명화적이 설쳐대는 세상: 개화기의 범죄보도/범죄의식 (■이날은 오후 3시)
▣ 특별강좌2: 진화와 21세기
8.20(수)■8.22(금), 8.27(수)■8.29(금) 오후 1시 ■ 강좌회비 8만원
강사: 최재천
물리학에 초끈이론이 있다면 생물학에는 진화론이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학 분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개념인 ■진화■는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물론 문화, 예술,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화 개념만큼 오해와 남용에 시달리는 개념이 또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그 폐해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강좌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말하고 있는 것과 절대 말하지 않은 것들을 탐사해 봅시다.
1강 (8.20) 자연선택과 다윈 혁명
2강 (8.21) 유전자의 눈높이
3강 (8.22) 진화와 진보
4강 (8.27) 성의 진화와 페미니즘
5강 (8.28) 인간 본성과 생명윤리
6강 (8.29) 생명이란?
▣ 특별강좌3: 동의보감을 읽는다III - 잡병편 총론
7. 12 ■ 7. 16 토요일 오전 10시 ■ 강좌회비 8만원
강사: 임영철
「내경(內景)」편과「외형(外形)」편에 이어 본격적인 질병의 세계로 들어갑니다.「잡병(雜病)」편은 동의보감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내용이 풍부하여 총론과 각론 두 번에 걸쳐 진행합니다. 이 강좌에서는 대우주인 천지의 변화가 소우주인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다루는 운기론(運氣論), 어떻게 환자를 볼 것인가에 대한 임상이론들, 외부 육기의 영향으로 인한 질병, 그리고 음식이나 생활습관 등의 내부 원인으로 인한 질병을 살펴봅니다.
1강(7.12) 환자를 어떻게 보는가? - 심병(審病)/변증(辨證)/진맥(診脈)/용약(用藥)
2강(7.19) 소우주인 인간에 대한 대우주의 영향 - 천지운기(天地運氣)
3강(7.26) 외부 육기(六氣)에 의한 영향I - 풍(風)
4강(8. 2) 외부 육기에 의한 영향Ⅱ- 한(寒)
5강(8. 9) 외부 육기에 의한 영향Ⅲ- 서(暑)/습(濕)/조(燥)/화(火)
6강(8.16) 내부원인에 의한 손상 - 내상(內傷)/허로(虛勞)
▣ 근대매체 탐구 시리즈 I: 『독립신문』
7.12 ■ 8.23 토요일 오후 3시 ■ 강좌회비 8만원
강사: 류준필 外
이 강좌는 소위 한국의 ■근대■ 형성기에 새롭게 유입되고 형성된 지식 담론들을 신문 및 잡지라는 근대적 미디어를 중심으로 살펴보려는 장기 프로젝트의 하나입니다. 『독립신문』은 최초의 민간지로서, 미국유학파이자 독립협회의 중심인물인 서재필이 창간했으며 순한글이라는 점 때문에 가장 활발히 연구되어 왔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독립신문』을 통해 근대적 개념들의 출현과 변화양상을 짚어보고 당시 사회상을 재현해 보고자 합니다.
1강(7.12) 인트로: 매체학의 가능성을 찾아서 (최진호/류준필)
2강(7.19) 매체와 ■사람■: 왜 ■사람■ 이 아니라 ■국민■인가 (최창석/김동택)
3강(7.26) 매체와 ■개념■: ■독립■, 냉정과 열정 사이 (류준필)
4강(8. 2) 매체와 '사건': 잡보, 사건이 모이는 곳 (손애리)
5강(8. 9) 매체와 ■독자■: 가르치는 독자, 배우는 독자 (양승모/권보드래)
6강(8.16) 매체와 ■계몽■: 누가 누구를, 무엇을, 어떻게 (이희경)
7강(8.23) 매체와 ■정보■: 소문,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문성환)
▣ 숭고를 통한 세계 인식: 칸트의 『판단력비판』 읽기 II
7.11 ■ 8.29 금요일 저녁 7시 ■ 강좌회비 9만원
강사: 김상현
『판단력 비판』은 데리다, 들뢰즈, 리오따르, 아렌트 등 많은 현대 사상가들에 의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칸트의 가장 위대한 저작입니다. 특히 이 책의 23절■29절에서 분석하고 있는 숭고 개념은 포스트모던 미학 논쟁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부분입니다. 숭고는 무한자를 동경하지만 그것에 이를 수 없는 인간 존재의 비극을 표현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 강좌에서는 『판단력비판』에서 숭고를 다루는 7개 절의 핵심부분들을 뽑아 함께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칸트 미학의 기초적 개념들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숭고' 개념이 함축하고 있는 세계, 인간, 예술에 대한 칸트의 통찰에 쉽게 접근해 가는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숭고 개념을 둘러싼 현대철학의 논의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1강(7.11) 숭고 개념의 형성: 롱기누스에서 칸트 이전까지
2강(7.18) 미와 숭고의 공통점과 차이점: 칸트의 경우
3강(7.25) 칸트의 숭고 이론(1): 수학적 숭고
4강(8. 1) 칸트의 숭고 이론(2): 역학적 숭고
5강(8. 8) 숭고에 함축된 인간 현존에 대한 성찰
6강(8.15) 숭고와 감성적 허무주의 또는 추(醜)
7강(8.22) 숭고와 존재인식: 미와 숭고의 존재 인식의 차이
8강(8.29) 숭고 이론에 대한 현대 철학의 관심
■ 교재: I. 칸트, 이석윤 역, 『판단력비판』, 박영사
▣ 지속과 생명의 우주: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 읽기
7.14 ■ 8.25 월요일 오후 3시 ■강좌회비 8만원
강사: 황수영
생명과학의 비약적 발달과 생태학적 사상의 전개 등으로 인해 생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 생명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숙고해 보는 일은 꼭 필요한 일 입니다. 18세기 프랑스에서는 생물학이 학문 영역 안에 확고하게 자리잡으면서 생물학적 현상들에 대한 철학적 반성이 큰 흐름을 형성합니다. 이 강좌는 이러한 전통 위에서 독보적 사상을 전개한 베르그손의 생명의 형이상학을 조망함으로써 인간과 생명, 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방대한 사색의 공간에 참여합니다.
1강(7.14) 생명주의의 흐름과 베르그손 철학
2강(7.21) 지속과 생명, 유물론적 설명의 문제점
3강(7.28) 지속의 관점에서 본 진화
4강(8. 4) 진화의 발전 방향들
5강(8.11) 지성의 생명적 기원, 직관의 의미
6강(8.18) 물질성과 생명성의 기원
7강(8.25) 지속하는 우주
■교재: 황수영, 『베르그손, 지속과 생명의 형이상학』, 이룸
▣ 한문강독: 『고문진보(古文眞寶)』
7.14■ 8.18 월요일 저녁 7시 ■ 강좌회비 8만원
강사: 김풍기
■겨울에는 경서(經書)를 읽고 여름에는 당시(唐詩)를 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도 올 여름에는 『고문진보』와 함께 더위를 이겨내 봅시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옥같은 시와 문장을 모아 편찬한 『고문진보』(후집) 중에서 비교적 쉽고 아름다운 작품을 선별하여 강독함으로써 한문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문장 번역의 실제를 훈련합니다.
1강(7.14) 풍류를 즐기며: 酒德頌, 醉翁亭記, 前赤壁賦
2강(7.21) 숨어사는 즐거움:歸去來辭,樂志論,獨樂園記,李君山房記
3강(7.28) 역사를 돌아본다: 過秦論, 讀孟嘗君傳, 范增論
4강(8. 4) 올바른 정치를 위하여: 爭臣論, 朋黨論
5강(8.11) 가르침의 도리: 種樹郭?駝傳, 養竹記
6강(8.18) 천지의 도를 맛보다: 原道, 太極圖說, 視箴, 聽箴, 言箴, 動箴, 西銘, 克己銘
7강(8.25)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 與韓荊州書, 爲人求薦書, 上樞密韓太尉書
▣ 세미나강좌: 문학, 그 출발의 기억 - 1910년대와 한국근대문학
7.23 ■ 8.20 수요일 저녁 7시 ■ 강좌회비 6만원
강사: 권용선
이 강좌는 서구적인 의미에서의 ■근대■가 우리의 ■근대■와 만나서 무엇을 만들어 냈는가를 문학의 영역에서 살펴봅니다. 국가부재의 상황에서 ■국민■으로 호명된 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상상■했는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표현되었는가를 함께 고민해봅시다. 강좌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발제와 수강생들의 토론이 주가 됩니다.
1강(7.23) 청년: 국가 부재와 상상의 주체
2강(7.30) 공진회: 1915년의 시각혁명
3강(8. 6) 잡지: 새로운 담론공간
4강(8.13) 문학: 미분화된 욕망으로서의 ■쓰기■
5강(8.20)『무정』: 권력의 탄생
* 접수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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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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