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든지 이틀이든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니까요.
게시판 사라졌다고 징징거리는 거 아니란 말입니다.
거참 답답한 양반일쎄... 미치겄네...
내가 말 또이또이하게 못한 탓이라고 보기엔... 아냐 그래도 답답한걸요.
음...
자 보세요.
게시판에 샥 들어와 봤어요.
며칠만에 와보는거라 언제 이렇게 된건지는 몰라도,
게시물이 딱 하나 있으니 방금 그랬던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아니 여기가 왜 이렇게 되었지... 생각하는 건 당연하죠?
그리고 거기 있는 안내문을 보게 되지요.
(저기 아래 있으니 기억 안나면 내려갔다 다시 오시길...)
그런데 아니... 실실 쪼개기만 하고 아무 말도 없는 겁니다.
마치 다 알지 않느냐... 식의 전제.
아니 몰라요... 그럼 어쩔건데요?
대신 그저 남성에 대한 개그로 포장된 적개심만 방긋 웃고 있더군요.
(그나마 약간의 미래지향적인 발언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버렸다는..)
그러니 그동안 느꼈던 불편한 마음들이 여기저기서 막 궁시렁거리는 겁니다.
나도 나갈래... 나도 나갈래... 나도 나가서 뭐라 그럴래...
어쩌다보니 나도 남성이지요.
마찬가지... 부모탓입니다. 내 잘못이 아니예요.
아니 이사람들 대체 왜 이러나 싶은 맘 드는 것... 이해가지 않나요?
지나친 희망인가요?
그래 난 '그들'의 적으로 이미 나눠져 버렸으니 일단 인정부터 할까요?
아니 왜요?
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 자꾸 적이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자지 뗄까요?
물론 그런 식으로 말하는 까닭은 알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본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알아요.
하지만 그게 너무 구체적이라는 거죠.
일단 쏘고 보는 겁니까?
그럼 그건 성별을 불문하고 틀린 발상이지요.
이건 지나쳐요.
(어쩌다보니 내가 포함되어있는) 집단 전체에 대한 매도라고 봐도 돼요.
뭐가 이래... 라는 불평의 발생은 당연한겁니다.
아주 치사한 이야기예요.
뭐라 그래야 하나... 에이씨... 안 할랍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못 하겠기에 안 하는겁니다.
그럼 어쩌라구 트랄랄라 난 나야~ 그럴랍니다. 그냥...
분명한건 이런 현상은 잘못 놓인 구체성의 오류라 부를만 하다는 거죠.
(어쩌다보니 여기 '놓여져버린' 날 보세요. 난 피해자예요. 변호사를 부를까요?)
그리고 적에게서 보는 나쁨의 방식 그대로를 답습하고 있다는 거죠.
(임전무퇴의 정신만 하더라도 분명 '그들'의 정신이었지요. 예전엔...)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진짜?
난 벌써 댁의 바로 위에 있는 말에서도 그런걸 발견했는데도 자꾸 우기실건가요?
(그럼 나도 에이바보~ 그래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니야... 절대 아니야...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겁니다.
아니 이 사람들 잊고 살고 있나봐... 걱정 생겼던 거지요.
일련의 그 전투자세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의 연장이지요.
옛말 그른거 하나도 없다는 말 절대 믿지 않지만,
'싸우는 것들은 둘이 똑같아서 싸운다'는 말은 믿어요.
실제로 그런 꼬라지 많이 보니까요.
변명이 되었나요?
게시판에 대한 이야기 '하루' 안 했다고 이러는 거 아니예요.
왜 자꾸 사람을 띄엄띄엄 보고 그러세요?
진짜 왜 그러시는 건데요?
아이참... 그러지좀 마시라니까요.
그러니까 나같은 놈들이 그렇게 지랄하잖아요.
그런꼴 보기 싫지도 않으세요?
또 찝찝한거 있음 말해봐요.
나도 찝찝하기 싫으니 여기 자꾸 들어오고 있잖아요.
대체 이게 뭔짓이람...
이게뭐야~ 찡찡거리는 것이 아니고프면 그렇게 행동을 하지마라는 말이었습니다.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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