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3 번 글의 답장글: RE: 대중매체에서 느끼는 엿같음. 의견주세요. |
| 글쓴이: 변태 |
글쓴날: 2002년 04월 01일 07시 17분 |
읽은수: 2104 |
: 저는 지방의 어느 대학 정치외교 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 이번에 논문을 2개 써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는데요.
: "제 3세계의 여성"과 "대중메체에서의 성차별"을 그 주제로
: 삼으려고 작정을 하고 나니...
: '성차별'이라하면 심장이 들끓을 뿐. 이론적인 지식이 많이
: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 어떤 정보도 좋습니다.
: 관련된 서적을 말씀하셔도 좋구요. "나 정말이지 미인대회
: 정말~엿같더라." 같은 의견도 좋습니다.(물론 미인대회에
: 대한 글들은 이미 많이 보았으니 가급이면 다른걸루다가.)
: 부탁드립니다.
: 이메일도 환영합니다.
: 매일 들려서 구경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려니...
: 참..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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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여기 참 오랜만이네욤.
논문이라...어렵죠. '제 3세계 여성' -_-a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슬람권의 여성' 어떤가요?
아시다시피 이슬람권은 여성인권이 매우 취약한 곳입니다.
종교적, 전통적인 이유로 서구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뭐...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가 척박한 사막에서 생겨난 억척스런 종교다 보니 규율이 강하고 폐쇄적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속에 여권은 묻혀있습니당. -_-'
이슬람권의 여성에 관한 얘기는 특이한 것이 많습니다.
이슬람의 과거엔 '하렘'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현대 이슬람권의 일부다처제의 근간이 됩니다. 쉽게 얘기해서 하렘은 한 남자의 여자들을 모아둔 남성금지구역 이랄까요...
물론 남편되시는 분(-_-;)과 내시는 출입 가능했다고 합니다.
(-_-)'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여성할례'입니다.
아랍권 국가에서는 소음순이나 클리토리스를 제거하는 할례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질구를 실로 꿰메는 일까지 있다고. 1998년 CNN에서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 여성중 절반이상이 여전히 할례를 했다고 하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랍권 국가는 빈부차가 대단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생활이 매우 궁핍하죠. 그래서 딸자식을 할례 시키기 위해 이발소나 무허가 시술을 이용하는게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고 심지어는 목숨도 잃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_-;; 게다가 할례의 이유가 종교상의 이유도 있지만 그 안엔 남성들의 '처녀막 숭배'가 들어 있다는게 문제 입니다. 클리토리스를 제거하는건 여성의 쾌락을 막기 위함이고, 아예 실로 꿰메는 것은 결혼 첫날밤 남자가 여자의 정조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뭐 CNN의 미국식 패러다임으로 바라본 이슬람 세계의 보도를 100%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건 문제가 있지만, 이슬람 세계에서 여성의 입지가 작은 것 만은 사실입니다.
관련서적은 찾아보기 힘들 듯 합니다. ㅡ.ㅡ; 웹상의 자료가 더 많을 듯... 웬만한 여성학 서적이 희귀자료에 가깝습니다. 특히 한글판은.
'대중매체 성차별'은...글쎄요. -_-?
아는 논문이나 서적은 없구요. '광고의 에로티시즘' 정도 있을라나? 아무말이나 하라면....
여성의 도구화!
그럼 20000 (**) =3 =3 샤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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