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7 번 글: 여성에게 '사회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 |
| 글쓴이: schaum |
글쓴날: 2002년 01월 11일 10시 44분 |
읽은수: 2091 |
만약, 한 개인이 사회정서적 적응을 잘 이루어 내지 못할 경우, 그 당사자는 심한 정서적 고통을 겪게 된다. 그것은 인간의 존재 방식이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체제에 일원이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히스테리컬 하게 반응한다거나 혹은 불안/우울 요인을 자주 느끼게 된다면 그 개인의 삶은 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은 곧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사회정서적 적응에 있어 남성들 보다 낮은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면, 그것은 적대감 요인이나 불안/우울의 요인을 보다 많이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는 여성의 역량의 평가에 있어서는, 평가준거가 외부에서 관찰하기 쉬운 객관적인 영역에 해당에 있어서 보다는 , 보다 주관적인 평가체제를 가지고 있는 '신체외모'나 혹은 '성', '사랑', '가사' 영역을 위주로 평가 되어 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나왔듯이. '신체외모'라는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이 평가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타인 지각의 일치를 이루어 낼 수 없다. 그러나 '사회성'을 획득하는 주요한 부분은 바로 자기-타인 지각의 일치감에서 '사회성'이 획득된다.
그리고 '성폭력'에 있어서도 바로 '성과 사랑'이 자기-타인 지각 차이에서 발생되고 있고, '성과 사랑'이 객관적인 체제에서 '합의점'을 가지기 희박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성과 사랑'에 전통적 가치관이라 든가, 혹은 보편적 사회적 가치관으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사회의 다수의 힘에서가 아니라, '사회성'을 획득하고, 힘을 가진 소수의 힘에 위해 자기-타인의 지각의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교사-학생 사이에 타인에 해당하는 교사의 '성에 대한 가치관'이 보다 타당한 기준으로 당사자는 받아들이기 쉽다.
그리고, 가정에 있어서도 주부의 '가사'에 있어서는 타인에 해당하는 시어머니나, 올케, 남편등이 보다 타당한 기준으로 '사회성'을 수용하게끔 요구된다.
'가사'에 있서 그 평가체제가 매우 주관적인 영역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주부에 해당하는 개인이 타인과의 지각차이로 인하여 '사회성'을 획득하지 못하면, '적대감 요인'과 '불안/우울 요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주관적인 영역에 해당하는 역할분담에 있어서, 비단 여성 뿐 아니라. 사회 소수자들, 아동이나 노인,에 걸쳐서 '적대감 요인'이나 '불안/우울 요인' 등과 같은 정서적 적응에 대한 문제 뿐 아니라, 힘에 의한 무법지대에 놓이게 된다.
힘에 의한 주도되는 주관적인 영역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기-타인 지각차이를 이루어 내야 할 것인가?
그것은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려 하기 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개인의 기준을 존중해 주는 것에서 출발할 것이다. 그리고 주관적인 영역임을 그 자체로 받아들여 다양성을 인정한 상태에서 '사회성'을 얻는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성'에 해당하는 신체외모와 가사 영역에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 혹은 '사회성'을 획득한 사회 주도세력으로 세워지는 평가체제를 그대로 수용하려 할때, '적대감 요인'과 '불안/우울 요인'은 당사자에게 악순환의 고리를 가진 고통으로 이어진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모든 인간이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때, 바로 사회 전체가 풍요롭고 평화로운 공통체로 변화 발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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