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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편집장 박미라(朴美羅)씨는 “그동안 페미니스트의 미인대회 반대 운동을 못생긴 여자들의 미인에 대한 질투로 치부해왔다”며 “외모 위주인 미스코리아식 미와는 다른 주체적이고 개성있는 미의식을 창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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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님이 페미니스트의 말 퍼다놓기를 그만 두신 듯 하여, 이젠 내가 찾아봐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답니다.
미인대회얘기를 해야 겠네요. 왜 페미니스트가 미인대회를 반대하는가, 하는 거지요.
뭐 맘 같아서는 아주 돌변하여 '눈에는 눈이야, 그래 나 돈도 있고 능력도 있어서 꽃미남 좀 구경할 거야' 하고는 미남대회를 만들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야, 이 심정 이해받을 수 있을까, 하구요. 푸에르토리코?맞나?의 미남대회에서 리키 마틴같은 남자들이 반짝이는 양복을 입고 층층이 서서는 춤 추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도 황홀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그건 여성인권이 신장된 다음에도 그래서는 안 되는 거라는 거지요. 어떻게 치장하던-슈퍼모델이나 뭐 그런 걸로- '전체로서의' 인간을 평가할 수는 없잖아요. 조각조각난 육체를 평가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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